2024/04/21 2

되어야만 할 '부처'는 없다

되어야만 할 '부처'는 없다 대부분의 불자들은 지금 여기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어리석은 ‘중생’으로 규정지어놓고, 중생이 부처가 되기 위해서는 수행을 통해 어리석은 무명과 삼독심을 다 없앰으로써 비로소 언젠가 깨달은 완전한 부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착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자들은 언제까지고 끊임없이 수행을 해야 하는 존재이며,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가 아닌 완전한 부처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존재라고 여기고 있다. 사람들은 마음 속에 ‘깨달음이란, 부처가 되는 것이란 이런 것일거야’ 하고 깨달음과 부처에 대한 상을 지어 놓고 그 상에 다가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물론 부처 상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이쪽 차안에는 ‘나’라는, ‘중생’이라는 어리석은 중생의 상, 아상을 만들어 놓게 마..

모든 것은 우리 삶에 이미 완벽하게 허용되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모든 것은 우리 삶에 이미 완벽하게 허용되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모든 삶을 허용하고 받아들이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사실 우리는 매 순간 완벽하게 삶을 허용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삶을 받아들임은 사람들이 애써서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 이미 '허용되고 받아들여지고 '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의 본질입니다. 삶 자체가 모든 것을 이미 완벽하게 허용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든, 싫은 일이든 현실에서 이렇게 이미 허용되고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생각으로 이것은 받아들이기 싫고, 저것은 더 많이 받아들이고 싶다고 분별하고 취사간택함으로써, 이미 허용되고 받아들여지고 있는 삶에 대해 사람들 스스로 더 큰 문제를 양산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사실 삶에 대해 그렇게 판단분별 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