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이유 우리가 가난한 가장 큰 문제는 ‘나는 부족하다’고 하는 결핍된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가난과 부자라는 단순한 이원론을 넘어, 능력의 있고 없음, 지혜의 있고 없음, 잘나고 못남, 중생과 부처 등의 수많은 이원론적인 차별심과도 맞닿아 있다. ‘나는 부족하다’는 생각은 곧 ‘나는 능력이 없다’, ‘나는 못났다’, ‘나는 실패자다’, ‘나는 어리석은 중생이다’라는 생각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완전성과 무한한 지혜, 무한한 자비와 사랑, 풍요로움과 그 모든 덕목을 완전하게 갖춘 존재라고 했다. 우리의 본질은 본래 이미 깨달은 부처이지 중생이 아니다. 우리의 본질은 부족이 아니며 풍요이고, 증오가 아닌 사랑이며, 무명이 아닌 지혜이다. 완전성을 갖춘 본래불인 우리를 어리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