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본래부터 이미 완전한 인간 본성

장백산-1 2016. 10. 24. 11:28

본래부터 이미 완전한 인간 본성


圓覺山中生一樹 (원각산중생일수)

開花天地未分前 (개화천지미분전)

非靑非白亦非黑 (비청비백역비흑)

不在春風不在天 (부재춘풍부재천)


圓覺山中生一樹라, 무시무종으로 무한 무량 무변하게 원융한 조금도 모자람 없이 본래부터 이미 

완전하고 원만하게 깨달아 있는 인간 마음의 본래성품, 근본 마음자리, 인간 본래의 모습은 석가

모니 부처님이나 예수님이나 이 세상에 출현했던 모든 성현들이나 보잘것 없는 일개 무지랭이나 

모두 다 똑같습니다. 인간의 본성, 마음의 본래자리를 우리 인간들은 망각하고 알려고도 생각하

지도 않고, 보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를 깨우치지 못한 어리석은 중생이라고 착각하고 살아갑니다.


開花天地未分前이라, 그러나 인간의 본래모습, 청정한 자성, 청정한 법신, 진짜 나, 본래의 나, 근

원의 나, 본성, 불성, 본래면목, 주인공, 무위진인은 천지창조, 우주개벽 이전부터 존재하는 것입

니다. 하늘과 땅으로 갈라지기 이전부터 이미 성성적적 적적성성하게 완전하게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 본래의 모습, 청정한 자성, 청정한 법신, 본성, 진짜 나, 본래의 나는 텅~빈 허공과 같아서

모양도 없고 모양이 없기 때문에 그 모양의 본바탕도 없고, 시작도 끝도 없고, 상하 좌우 사방

팔방 방위도 없어 허허공공하고, 온 우주에 충만해서 있지 않은 곳이 없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있지 않은 때가 없고,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보고 다 듣고 다 알고, 우주삼라만상만물을 모두 다

감싸안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 본래의 모습은 非靑非白亦非黑이라, 색깔이 푸르지도 않

고 희지도 않고 검지도 않더라.


인간의 본성은 不在春風不在天입니다. 인간의 본성, 즉 천지 개벽 전에 핀 꽃은 봄바람 속에 피어 

있는 것도 아니고 우주허공, 하늘에 피어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없다는 말인가? 아니다 있기는 

분명히 있습니다. 본성이 없다면 이 육신을 마음대로 이리 저리 행주좌와 어묵동정 지간에 조금도 

쉬지 않고 부려먹는 일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본성이 없다면 한 순간도 숨을 쉴 수도 없습니다.

스스로 밥을 먹고 자고 똥싸는 일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청정한 자성은 천지가 시작도 없는 

전부터 이미 완벽하게 존재했고, 지금도 그렇고, 우주가 멸망을 한 후에도 완전하게 그대로 존재

하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까닭은 이같은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법화경에 나오는 개(開), 시(示), 오(悟), 입(入), 즉 당신이 깨달은 바를 열어서, 중생에게 보여

주시고, 중생들이 道(진리, 본성)를 깨우쳐서, 모든 중생들이 함께 부처의 지견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慧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