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장백산-1 2020. 11. 30. 16:32

선시불심  교시불어(禪是佛心  敎是佛語)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禪是佛心  敎是佛語
선시불심  교시불어

『선가귀감, 청허 휴정 서산대사』

선(禪)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마음(心)이라고 하여 석가모니  부처님의 마음을 전한 일을 
선법(禪法)이라 칭하고, 교(敎)는 부처님의 말씀(語)이라고 하여 그 말씀을 묶어 결집하여 
후대에 전한 일을 교법(敎法)이라 칭한다. 선법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세 곳에서 마음을 
전했다는 삼처전심(三處傳心)이 그 원조다. 교법은 아난 존자가 석가모니 부처님의 말씀을 
결집하여 유통한 팔만대장경이 그것이다. 이렇게 두 가지 방면에서 전전상전하여 오늘의 
불교가 있게 된 것이다.

마음(心)은 곧 말(語)로 표현되고, 말(語)은 곧 마음(心)을 보여준 것이다. 마음과 말은 
둘이면서 또한 하나다. 하나면서 또한 둘이다. 마음과 말은 이렇게 서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다. 그래서 마음과 말 둘 중에 하나를 알면 다른 하나는 저절로 따라온다. 
마음을 알면 말을 알고, 말을 알면 마음을 안다는 뜻이다. 선을 알면 교를 알고, 교를 알면 
선을 안다. 만약 선을 아는데 교를 모른다면, 선도 모른다는 뜻이다. 또 교는 아는데 선을 
모른다면, 교도 모른다는 뜻이다. 

서산 스님의 이 말씀을 흔하게 자주 쓰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禪)과 교(敎)를 나눠놓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위를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