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이름 없는 한낱 저 식물도

장백산-1 2021. 1. 14. 18:00

이름 없는 한낱 저 식물도


저도 쉼없이 흘러가는 세월따라 가끔씩 깜빡깜빡 합니다..

스님이라고 해서 목사님이라고 해서 그들이 어디 불사신(不死神)이든가요?
당연히 그들도 여러분과 똑같이 희노애락을 겪어가면서 생노병사를 당연히 
함께 맞이하고 살지요.

가끔씩 주인 노룻하고 있는 도둑인 내 마음을 수시로 알아차리십니까..?
시기 질투, 근심 걱정, 불평 불만은 오히려 도둑을 도울뿐......내 영혼에 
한치도 유익한 건 전혀 없지요 

단 한번뿐인 사바세계에서의 나의 인생, 한바탕 멋드러지게 연극 한번 잘하고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이 몸은 죽어서  땅밑에 들어가 썩어 없어지던지 한 줌의 재가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이름 없는 한낱 저 식물도 죽어서는 우주법계(宇宙法界)에 유익하라고 
보리과(菩提果)를 남기는데 우리 사람들은 저마다 어떤 열매, 어떤 사리, 어떤 깨달음을 
남기고 죽을까요?

설렁설렁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마시고, 이제부터는 내 형편껏 좋은 일을 많이 한다는 
생각조차도 없이 묵묵히 좋은 일 많이 하시고, 나와 남을 함께 살리는 떳떳하고 멋진 
한바탕 연극속으로 아니 들어가 보시렵니까.....


자신을 늘 바로 보십시요... 자신이 부처입니다

정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출처: 솔향기그윽한 마차산 무심정사 원문보기 글쓴이: 광명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