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살아지라
세상 살기가 힘들다는 말, 도대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사실 여기에 대한 답은 매우 단순하다. 잘 살려고 애쓰고 궁리하는 마음만 놓아버리면 된다.
세상사는 것은 그냥 저절로 되어지는 것일 뿐이다. 살려고 애쓰지 않아도 삶은 그냥 살아지게 되어 있다.
그냥 그저 자연스런 삶의 흐름에 내맡긴 채 그냥 물에 떠 가는 빈 배가 되면 그 뿐이다.
자연스런 삶의 흐름이 '사는 일'이 되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삶을 거스르고 삶의 흐름과 다투게 된다.
나라고 실체는 본래 없으니,내가 어떻게 살아 보려는 모든 마음을 가볍게 내려놓고 그저 살아지는대로,
저연스런 삶의 흐름에 들어보라.
당신의 '살아지고 있는' 바로 지금 여기의 현실이야말로 실상 (제법실상)이니, 다른 것을 애써 더 찾지 말라.
다만 살아지는 그 생생한 자기 삶을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 없이 들여다 보라.
왜일까? 그것이 열반이고 실상이니 실상의 자리를 들여다 볼밖에 더 할 일이 뭐가 있나.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은 아상이라는 허상에서 오고, 살아지는 삶은 법계 실상이니,
허상을 붙잡고 방황하지 말고 지그 며기라는 실상을 관하라는 말이다.
2012.02.16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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