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하고 도달해야 할 열반의 세계가 있다는 허망한 생각이 사라지는 것이 참된 열반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방편을 사용해서 중생의 괴로움을 해결하시고자 사성제를 설하셨다. 사성제에서는 괴로움이 완전히 소멸된 경지를 멸성제라고 하여 그 경지를 해탈 혹은 열반이라고 표현했다. 멸성제인 해탈, 열반이라라는 의미가 묶여있는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 불타는 불길을 꺼버린 것, 괴로움의 원인을 소멸시킨 것이란 뜻이다. 해탈, 열반, 멸성제는 이처럼, 허망하게 묶여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하고, 망상으로 일으킨 번뇌의 불길을 꺼버리며, 괴로움의 원인을 소멸하는 것일 뿐이지, 또 다른 해탈의 세계, 열반의 차원, 멸성제라는 또 다른 청정국토나 청정한 마음의 세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님을 암시한다. 해탈, 열반, 멸성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