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심이 바탕을 이룬 수행자 사람들이 깨닫고자 하는 이유는, 깨달았을 때 중생들을 구제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즉 더 많은 사람들을 자비심(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이끌어 주기 위한 목적으로 불교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곧 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린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입니다. 바로 이 자각, 이러한 깨달음이 바로 지혜이고, 이러한 동체대비의 지혜가 생겨나면 저절로 사랑하는 마음(자비심)을 실천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혜가 곧 자비이고, 깨달음이 곧 자비와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내가 어느 정도 마음공부가 되었느냐, 내가 어느 정도 성숙되었느냐를 살펴보려고 한다면, 내가 얼마만큼 자비로워지고 있느냐를 살펴보면 되는 것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