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만원을 사기친 결과 부처님 생존 당시에도 겉으로는 불평등하고 황당하게 보이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그럴 때마다 부처님께서는 방편으로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과거 전생의 인연을 설해 주심으로써 왜 지금 현재 불평등하고 황당해 보이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어있는지를 밝혀 주셨다. 그리고 업(業)이라는 것은 ‘평등의 가르침이며, 조화와 균형의 가르침’임을 말씀하셨다. 예를 들어 내가 A에게 1,000만 원을 사기를 쳤다고 생각해보자. 그런데 나에게는 권력이 있어 A를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다. A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하고 답답하겠는가? A는 말도 못하고 속병을 앓다가 이번 생이 끝나고 말았다. 이것을 보았을 때 세상에 정의는 없어 보인다. 정의로운 관점에서, 평등의 관점에서 봤을 때, 이 두 사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