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32

스스로 쳐논 울타리를 부수어버려라

스스로 쳐논 울타리를 부수어버려라 깊게 생각하고 여러 번 상상하였는데, 어느 순간 머릿속에 그렸던 일들이 똑같이 이루어지는 일을 경험해 본 적이 있지 않은가? 물론 ‘내가 마음먹는다고 과연 현실로 이루어질까? 말도 안 돼. 내 능력이 그렇게까지는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그 또한 그렇게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나는 해도 안 돼’, ‘나는 어차피 안 될 사람이야’라는 생각에 갇혀 있으면서, 스스로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면 우주법계는 ‘스스로 제한한’ 그대로 삶을 펼쳐낼 것이다. 안 된다고 여긴 그대로를 현실로 구현시킨다. 나는 계속 안 되는 사람이 되고, 그것은 다시 ‘안 되는 사람’이라는 자기 생각을 더 믿게 만들 것이다. 본래 우리의 능력은 제한이 없다. 그 어디에도 갇혀 있을 수가 없다. 사..

[상윳다 니까야] 오온의 무상함, 오온의 괴로움, 오온의 무아

오온의 무상함, 오온의 괴로움, 오온의 무아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왓티의 기원정사에 계셨다. 부처님은 라훌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라훌라여, 물질(色)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무상(無常)합니다”“무상한 물질은 괴로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괴로운 것(苦)입니다.”“무상하고 괴로운 것을 ‘나다’, ‘내 것이다’라고 하는 생각은 옳은가?”(無我)“옳지 않습니다.”“느낌(受), 생각(想), 의지(行), 의식(識)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무상한 느낌(受), 생각(想), 의지(行), 의식(識)은 괴로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괴로운 것(苦)입니다.”“무상하고 괴로운 것을 ‘나다’, ‘내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옳은가?”(無我)“옳지 않습니다.”“이와..

한 티끌이 우주이고 우주가 곧 한 티끌이다

한 티끌이 우주이고 우주가 곧 한 티끌이다 시간과 공간은 감정과 생각 따라 전혀 다르게 인식될 수 있어업의 과보 벗어나, 깨달은 존재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없다텅빈 마음 갖게 되면 티끌에도 들어가고 우주를 쥘 수도 있어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 “한 티끌 속에 모든 시간과 공간이 담겨 있고, 모든 시간과 공간 역시 한 티끌에 불과하다.”한 생각을 하기까지는 수많은 과거가 있었고, 또 한 생각을 일으키게 되면 수많은 미래가 생긴다. 수많은 과거의 생각들이 현재 지금의 한 생각을 낳고, 현재 지금의 한 생각은 수많은 미래를 만든다.사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극미의 한 티끌 속에 모든 시간과 공간이 담겨있고, 그 한 티끌 속의 일체 역시 모두 담길 수 있다’는 말은 무슨 의..

'내란 수괴' 전두환 장남 전재국 윤석열 지지자 '6-25 학도병' 빗대

하다하다 '내란 수괴' 일가까지…전두환 장남, 윤석열 지지자 "6.25 학도병" 빗대박세열 기자입력 2025. 3. 6. 23:05 수정 2025. 3. 7. 08:19내란 수괴로 처벌받은 전두환 씨의 장남 전재국 씨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의병 운동', '6.25 학도병'에 빗대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4일 방송된 MBC 에 따르면 전 씨는 전재국 씨는 지난달 1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교수 모임' 토론회에 연사로 참석해 부정선거론을 언급하며 "선거부정 포함한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중국 공산당이 개입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아마 저희는 다음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피를 흘릴 각오가 우리는 과연 돼 있을까"라고 말했다..

만원의 결핍과 만원의 풍요

만원의 결핍과 만원의 풍요  나에게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고 믿고 그것을 느껴보자. 이미 내가 원하는 근원적인 것을 다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완료형으로 느껴보기를 바란다. 이 말은 긍정 심리학이나, 시크릿에서 말하는 것처럼 돈이 없지만 돈이 많다고 느껴보라는 말이 아니다. 부자가 아니지만 부자가 된 것처럼 가짜로 느껴보라는 말도 아니다. 근원적인 차원에서 우리의 내면은 본래부터 공하며, 텅 비어 있기 때문에 그 무엇도 부족한 적이 없고, 언제나 꽉 차 있다는 사실을 아는 바탕 위에서, 내가 누리고 느낄 수 있는 작고 여린, 당장에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것부터 감동하고 감사해 나아가라는 의미다. 돈이 1만원 밖에 없다면 1만원이 주는 느낌을 ‘없다’ ‘가난하다’는 결핍으로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우선..

요긴한 비결 [황벽희운 전심법요]

요긴한 비결 이 마음은 곧 마음이 없는 마음(無心之心)이다. 일체의 모습(相)을 떠나면 중생과 부처는 차별이 전혀 없다. 다만 능히 무심(無心/마음이 없음)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곧 궁극의 깨달음이다. 도를 배우는 이가 만약 곧장 무심하지 못하다면 오랜 겁(劫) 동안 수행한다고 할지라도 마침내 깨달을 수는 없다. 삼승(三乘)의 공덕과 수행에 사로잡히면 해탈하지 못한다. 본래부처에게는 진실로 한 물건도 없다. 본래부처는 그저 허공처럼 텅 비어 통하고 고요하며, 밝고 미묘하며 안락할 뿐이다. 스스로 깊이 깨달아 들어간다면 곧장 바로 이것이다. 본래부처는 원만하게 구족되어 있어 하나도 부족함이 없다. 팔만 사천 법문은 팔만 사천의 번뇌에 대응하여 설한 것으로 다만 중생을 가르쳐 교화하여 부처로 이끌기 위한 방..

비교를 넘어선 공성(空性)의 자각

비교를 넘어선 공성(空性)의 자각 언제나 내가 부족하다고 가난하다고 느끼는 것은 비교 때문이다. 남보다, 부자들 보다 가난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가난과 기아로 죽어가는 아이들과 비교해 본다면 어떨까? 우리는 무한히 풍요롭다. 지금까지 우리는 비교 열등에 시달리며 남보다 가난하다고 굳게 믿고 있던 것이다. 그 모든 비교라는 잣대를 놓아보자. 그 자리에는 부자도 없고, 가난함도 없다. 그저 중립적인 하나의 현상만 있을 뿐이다. 중립적인 상황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비교라는 차별심을 만들어서 내 스스로 가난하다거나 부자라거나 하며 분별해 왔던 것일 뿐이다. 바로 그 분별만 놓아버린다면 우리는 언제나 고요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 부자가 좋다고 하겠지만, 사실 부자보다 더 근원적인 행복은 고요..

[맛지마 니까야] 뗏목에 대한 비유

뗏목에 대한 비유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났는데 도중에 큰 강을 만났다고 하자. 강의 이 쪽은 두렵고 위험한데  강 건너  쪽은 안전하다. 그런데 강 건너 저 쪽으로 건네 줄 배가 없다면 그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강 건너 쪽은 안전하니 강을 건너긴 해야겠는데 배가 없으니 갈대와 나뭇가지 등을 모아 뗏목을 만들자. 그 뗏목에 의지해 강 건너 쪽으로 안전하게 건너가야겠다. 그래서 뗏목을 이용해 그는 결국 강을 건널 것이다. 강 건너 저 언덕에 도착해 그는 생각한다. ‘이 뗏목은 내게 큰 도움을 주었다. 나는 이 뗏목에 의지해 이쪽 언덕에 무사히 도착했다. 그러니 이제 이 뗏목을 짊어지고라도 가지고 가야 하지 않을까?’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뗏목을 짊어지고 가는 것이 옳은 태도인가?”“아닙니다. ..

여섯 방위의 비유

여섯 방위의 비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라자가하의 죽림정사에 계셨다. 장자의 아들 시갈라는 아침 일찍 일어나 라자가하 교외에서 온 몸이 젖은 채로 두 손 모아 합장하고 동,  서, 남, 북, 위, 아래  6방향을 향해 예배했다. 마침 부처님은 탁발을 하려고 라자가하로 들어가시다 장자의 아들 시갈라의 예배하는 모습을 보고 말씀하셨다. “장자의 아들 시갈라야, 그대는 왜 그렇게 온 몸이 젖은 채 여러섯 방향으로 예배하는가?”“예, 부처님, 저의 아버님께서 임종 시에 여러 방위에 예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기에 그 말씀에 대한 공경으로 동서남북과 아래 위의 여섯 방향을 향해 예배합니다.” “장자의 아들 시갈라야, 거룩한 가르침에서는 여섯 방향은 그런 방위가 아니다.”...“여섯 방향을 다음과..

국힘 곤혹 … ‘세컨드폰 개설’ 맹비난한 선관위 사무총장 공천신청 드러나

국힘 곤혹…‘세컨드폰 개설’ 맹비난한 선관위 사무총장 공천신청 드러나전광준 기자입력 2025. 3. 2. 15:05수정 2025. 3. 2. 19:25   지난해 9월 강화군수 보궐선거 1차 경선을 통과한 뒤 김세환 전 중안선관위 사무총장이 올린 홍보물. 김 전 사무총장 페이스북 갈무리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명의 ‘세컨드 폰’을 만들어 정치인과 연락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난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이 지난해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일 한겨레 취재 결과,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해 8월4일 강화군수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당시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는 14명이었지만, 김 전 사무총장은 1차 경선을 통과해 2차 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