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存在의 삶 과 當爲의 삶

장백산-1 2011. 8. 27. 15:06

존재의 삶과 당위의 삶 | 개똥철학 이야기

전체공개 2011.08.26 09:19

 

존재의 삶이란 그냥 무의식적으로 살아지는 삶이며,

당위의 삶이란 어떻게 살아야할까라는 명제가 우선시되는

삶입니다. 작금의 인류에게는 당위가 있을 뿐, 존재로서의

무위는 희귀해 보입니다. 우리가 늘 결핍감과 갈애(渴愛)에

시달리는 것은 당위의 삶을 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내발에 신발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신발

에다 내발을 맞추어야 하니, 어찌 흡족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당위를 버리고, 존재의 삶만을 살아야 할까요?

그리된다면, 우리 사회는 최소한의 견제기능도 없는

약육강식, 무법천지의 동물의 세계가 되겠지요?

인간의 정의(定義)가 무엇일까요? 인간은 인간화교육이 있었기

에 인간입니다. 오래전 늑대굴에서 살아남은 늑대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하는 짓이 늑대

짓이며, 수명도 늑대와 비슷했다고 하는 것 같더군요.

인간화교육을 받지 않으면, 측은지심을 알기 어렵습니다.

 

인류에게 존재의 삶과 당위의 삶은 씨줄과 날줄입니다.

양자가 상호 보완되고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인류라는

천이 짜여 질 수 없습니다. 책과 지식이 존재의 삶을 방해

한다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부모는 아주 적을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리 자신(존재)을 살아내기가

결코 녹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존재와 당위는 서로 충돌하지 않습니다.

고맙게도 내면에는 모든 당위를 끌어안고, 품어주는

존재가 이미 있습니다. 과정을 보면, 다소 아프고 온갖

희로애락으로 혹독한 성장통을 치르고 있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