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도 닦지 말라, 수행하지 말라

장백산-1 2016. 3. 29. 15:59

도 닦지 말라, 수행하지 말라

 

도 닦지 마십시오. 도를 닦으려고 그 마음을 일으키는 행위가 이미 있는 도를 보지 못하게 가립니다.

수행하지 마십시오. 수행하려고 그 마음을 일으키는 그 행위, 수행 그 자체가 본래 이미 온전한 깨달

음으로 깨어나지 못하게 만듭니다.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고 찾아야만 할 것 같은 마음을 일으키는 그 마음, 무언가를 얻어야만 할 것

같은 마음을 생각을 일으키는 그 마음, 그 마음에 끌려가지 말고 그 마음이 일어난 자리를 돌아보십시오.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불만족에 빠뜨리는 그 마음이 그 마음 자신에게서 벗어나려 하고 그 마음 자신을

없애려고 온갖 헛된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게 애쓰고 노력할수록 얽매임만 더할 뿐 진정한

자유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진정한 자유위 길, 전혀 다른 길, 예상 밖의 길, 길 없는 길이 있습니다. 너무나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너무나도 보잘 것 없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워서 단 한 번도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았던

길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 '내가 있다'라는 이 사실을 잘 살펴보십시오. '내가 있다'를 對相化하지

말고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그대로를 잘 살펴보십시오.

 

지금 여기에서 무언가를 이렇게 보고 있는 이것이 '내가 있다' 아닙니까? '내'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내가 있다'라는 특정한 느낌이 아닌 느낌이 있습니다. 존재 자체라고 해도 좋습니다. 그 생각 이

前에 무엇이 있습니다. 너무나 나라는 존재와 밀접해 있기 때문에 결코 分離되거나 對相化되지 않는 순수

한 意識 자체가 바로 '내가 있다' 입니다. 이 '내가 있다' 라는 것은 결코 상대적으로 경험되지 않기 때문에

흡사 '알지 못함', '오직 모를뿐'으로 경험되기도 합니다. 이것을 '순수한 앎', '내용 없는 의식', '대상이 없는

알아차림', '성성적적한 마음', '공적영지', '현존', '바로 지금 여기', '공'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를 수 있지

그 이름들 어느 것도 이것 자체는 아닙니다.

 

이것은 自覺의 性稟 그 自體입니다. 물을 마시고 차고 더움을 아는 이것, 배가 고프면 고픈 줄 아는 이것,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이것일뿐입니다. 언제나 바로 지금이기 때문에 단 1초의 시간도 걸리지 않습니다.

언제나 바로 지금 여기일 뿐이기 때문에 특정한 수단을 통해서는 바로 지근 여기에 도달 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하나뿐인 텅~빈 바탕 공간의식 이것이 얻으려야 얻을 수 없는 나의 本性,

본래의 나, 진짜 나, 마음의 본래 성품, 우주만물의 근원입니다. 이것이 영원히 항상 변함없는 참나입니다.

이것이 결코 벗어난 적 없는 불이의 진실입니다.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푹 쉬십시오.

 


- 몽지 심성일님-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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