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경험 작용의 배경

장백산-1 2016. 5. 6. 02:15

경험 작용의 배경

 

눈앞의 보이는 한 대상에 주목해 보십시오. 주목한 대상은 또렷하게 知覺됩니다.
그러나 또렷하게 지각되는 그 대상과 同時에 저절로 知覺되는 무엇이 있지만
눈에 보이는 대상에 意識이 집중한 나머지 그 보이는 대상과  항상 함께 하는

뚜렷하게 분별되지 않는 배경이 있는데 그 배경은 무엇입니까?


들려오는 소리에 귀기울여 보십시오. 특정한 한 가지 소리가 분명하게 지각됩니다.
그러나 지각되는 그 소리와 늘 함께 하지만 지각된 그 소리에만 의식을 집중한 나머지
소리가 나타나는 무관심 했던 그 배경은 무엇입니까?


자기 허벅지를 꼬집어 보십시오. 감각이 명백하게 지각됩니다.
그러나 그 감각의 출몰과 상관없이 늘 감각과 함께 있었지만
특별한 느낌이 아니기에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그 감각의 배경은 무엇입니까?


1+1=2라는 생각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 생각을 스스로 지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의 내용에 구속되지 않고  언제나 생각과 함께 그 생각 뒤에

펼쳐져 있는 배경은 무엇입니까?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대상의 내용은 끊임없이 계속해서 變化합니다. 그런 어떤 내용도

고정된 실체로서의 경험은 없습니다. 그러나 보고 듣고 느끼고 하는 그러한 경험 작용이

펼쳐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무언가가 그러한 경험 작용의 배경으로 존재해야만 경험

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겁니다.


事實은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경험 작용과 그 내용과 그  경험 작용의 배경은 결코 分離되어

있지 않은 '하나'입니다. 그 경험 작용의 배경이 곧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존재 즉, 근원의 나,

본래의 나, 진짜 나, 시비 분별하는 생각 마음의 본래성품, 본성, 불성, 진성, 진심입니다. 그 

경험 작용의 배경이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본질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제아무리 수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알아도 그 배경은 항상 영원히 있는 그대로입니다. 그 배경은 상주불멸, 불생

불멸, 불래불거,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존재입니다. 그것이 진짜 나 입니다. 


그 배경을 일컬어서 존재 자체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라 불러도 좋고, 순수의식이라

부를 수도 있습니다. 공(空)이라 해도 괜찮고, 참나, 진짜 나, 본래의 나, 근원의 나, 자기라 불

러도 좋습니다. 신(神) 부처 하나님이라 부를 수도 있고, 세계 또는 우주 자체라고 불러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 그 경험 작용의 배경을 부르는 이름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름이 다가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경험 작용이 일어나는 그 배경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생각을 굴려서 알 수도 없고, 말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그것,

그 배경, 그것이 무엇입니까?

무엇이 별도로 있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 그 자체가

 그 무엇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무엇입니까?


- 몽지님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