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취사선택하는 중생심이 사라져야

장백산-1 2016. 6. 20. 14:57

취사선택하는 중생심이 사라져야 |몽지와 릴라


유당||2016.06.20. 12:59http://cafe.daum.net/yourhappyhouse/F9lO/1775 


취사선택하는 중생심이 사라져야


<信心銘>에 道에 이르기는 어렵지 않으니, 다만 가려서 선택하는 分別만 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取捨選擇이란 衆生心을 말합니다. 무언가가 따로 있다고 보고 그것들 사이에서 취하고 버리는 시비

분별하기를 좋아하는 생각 의식 마음 즉, 분별심 분별의식의 習慣입니다. 우리가 마음공부를 해도 

이런 시비 분별하는 생각 의식 마음의 習慣을 쉽게 내려놓지를 못합니다.


흔히 갖게 되는 의문들. 眞實이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깨달을 수 있을까? 과연 이것뿐일까?

바로 이런 의문들이 취사선택하는 중생심의 발동입니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말고 무언가가 

따로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취사선택하는 습관이 발동합니다. 그러니 취사선택을 하는 중생심의 

행태를 탓하기 이전에,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따로 따로 分離되어 있다고 錯覺하는 시비 분별하기를

좋아하는 생각 의식 마음 즉, 分別心 分別意識의 실상을 똑바로 보십시오.


생각 하나, 느낌 감정 하나, 사물 하나가 그것들 자체로 아무 일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면 

취사선택하는 중생심이 저절로 사라게 됩니다. 만약 그때 그 순간 그 일 자체 이외에 조금이라도 

다른 일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여전히 취사선택하는 중생심이 작동되고 있는 겁니다.


온갖 現象으로 現示되어 드러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 어떤 行爲나 선택이나 상태에 마음을 두지 

마시고, 이 모든 것들이 한결같이 깨어있는 이 性稟일뿐임을 밝게 볼 뿐입니다. 이것만이 실재이고 

이것만이 恒常하며 , 이것만이 全部입니다. 이 세계, 이 우주가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습니다.


삼라만상만물이 임시적 일시적으로 우주만물간의 인연에 따라 다양하게 드러나고 있으나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텅~빈 바탕 공간의식 하나, 이 공간마음 하나일 뿐임을 뚜렷이 깨

달을 뿐입니다. 어떠한 행위, 어떠한 생각, 특별한 감정이 일어나더라도 그런 일이 있는 게 아니라, 

고요하게 깨어있는 이 텅~빈 바탕 공간마음 하나뿐입니다. 이 실재는 일이 없는 것이고, 이 실재는 

온갖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여기서 드러나고 사라지는 것들이어서 존재의 불꽃으

로 생겨난 그림자일 뿐입니다. 매사에 다른 일이 아닌 것을 볼 뿐입니다.


무엇을 보아도 이것이고, 어떤 것을 들어도 이것이고, 사람을 만나 인사를 해도 이것이고, 누군가를 

위해 기도를 해도 이것이고, 배고파 밥을 먹어도 이것이고, 하늘가에 흘러가는 구름이 이것이고,

후텁지근한 날씨, 추적추적 내리는 장맛비가 이것이고, 자기도 모르게 숨을 숴도 이것이고, 졸려서 

잠을 자도 이것입니다.


물샐틈없이 하나로 통할 수 있어야 취사선택하는 중생심에서 저절로 놓여날 것입니다.

저절로 그리되어서 매사가 태평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