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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다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다  사람들은 흔히 깨끗하고 더럽다는 차별을 항다. 그러나 사물의 본성은 깨끗하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다.사람들의 마음이 집착을 하기 때문에 깨끗한 것을 가까이하고 더러운 것을 멀리하는 것이다.그러므로 집착하는 마음, 편견을 떠나면 모든 존재는 깨끗하다. [대품반야경] 애착이 있으면 좋고 나쁨을 가리게 되고, 좋고 나쁨을 가리게 되면 더욱더 애착하는 마음이 커진다.좋고 나쁨을 가림과 애착하는 것은 서로 고리가 되어 더욱 얽히고 깊어진다.그러므로 애착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잘 다스려 탐욕에 물들지 않도록 하라. [아함경] 깨끗하고 더럽다는 분별 차별, 좋다 싫다는 분별 차별, 옳다 그르다는 분별 차별은 다 사람들 마음의 집착심이 만들어 낸 허상일 뿐이다. 본래 모든 존재는 부처님의 ..

무명(無明)

무명(無明)  무명 (無明)은 ‘명(明)이 없다’는 말로, 그 의미는 각 경전마다의 해석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진리에 대한 무지를 말하며, 『잡아함경』과 『상윳따 니까야』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무지’로 정의되고 있다. 진리에 대한 무지란 연기법에 대한 무지로써, 이 세상은 모두 연기되어진 존재이며, 연기되어진 모든 것들은 무상하고 무아이므로 고정된 자성이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을 의미한다. 인연 따라 연기적으로 만들어진 무상한 존재에 대해 실재한다고 여겨 집착하는 상태가 바로 무지요 무명이다. 실재하지 않는 것에 집착하면 그것은 곧 괴로움이다. 실재하지 않음을 깨달으면 괴로움도 없다. 이것이 곧 사성제다. 사성제에 무지하면,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을 모르고, 괴로움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