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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내 마음’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마음은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마음은 쉴 새 없이 활동을 하고 있으니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모든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바쁘게 마음을 쓰고 살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텅 비어있어 있다고 말 할 수도 없다.이처럼 사람들이 쓰고 사는 마음이 텅 비어 있으나 항상 쓰고 있으니 마음이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언제나 어디서나 사람들이 쓰고 사는 마음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아함경] 사람들이 항상 언제나 어디서나 쓰고 사는 마음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올바로 알아야 한다. 마음의 실체를 올바로 알아야 올바르게 마음을  다스릴 수 있고, 마음의 놀음에 휘둘리지 않고 놀아나지 않을 수 있으며, 나아가 그 본성을 깨달을 수 있다. 이렇게 언제나 어디서나 ..

유위적(行) 괴로움의 소멸

유위적(行) 괴로움의 소멸 ‘행온의 괴로움, 즉 유위적(行)의 괴로움’은 특정한 의도, 욕망, 욕구, 의지를 고집부리게 될 때 그러한 고집으로 인해 찾아오는 괴로움이다. 예를 들어 최소한 못가도 서울 소재 A대학 정도는 가야 한다고 고집부리며 집착하는 사람이라면 그보다 못한 대학에 갔을 때 마음이 괴로울 것이다. 그러나  괴로움은 내 스스로 만들어 낸 행온의 괴로움일 뿐이다. 즉 내가 스스로 ‘A대학’이라는 생각과 목표에 집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괴로운 것일 뿐이다. A대학을 가지 않은 사람들이 다 괴로운 것은 아니지 않은가. 반드시 진급해야 한다는 의도에 대한 집착이 강한 사람이라면, 진급에서 떨어졌을 때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크게 괴로울 것이다. 어떤 특정한 여인과 반드시 결혼해야겠다는 의도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