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4 2

서로가 이기는 방법

서로가 이기는 방법 몸을 절제하고, 말을 삼가고, 마음을 거두고, 성냄을 버려라.도의 길을 가는 데에는 인욕이 가장 으뜸이니라.[법구경] 서로 싸우지 말라. 말로써 시비를 가리려 하면 평생을 싸워도 끝이 없다.오직 침묵으로 참고 용서하는 것만이 모든 다툼을 끝내나니이러한 가르침이야말로 존귀하고 존귀하다.[중아함경] 서로 언쟁하지 말고 서로 다투지 말라. 옳고 그름을 가려 승부를 내려고 하려면 그런 싸움은 평생을 싸워도 끝이 없다. 옳고 그르다는 것은 고정되게 정해진 바가 아니어서 고정된 실체가 없다. 자신에게는 옳은 것도 상대에게는 그를 수 있고, 이 상황에서는 옳은 것이 다른 상황에서는 그를 수도 있으며, 똑같은 경우라고 할지라도 인연 따라 옳고 그름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할진데 내가 옳고 ..

마음(식온)은 내가 아니다.

마음(식온)은 내가 아니다.  ‘분별해서 아는 작용’인 식온은 고정되어서 실체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인연 따라 원인과 조건에 의해 생겨나고 사라지는 연기적인 것이다. 식온무아(識蘊無我), 즉 식온은 내가 아니다.. 식온은 눈귀코혀몸뜻이 대상인 색성향미촉법을 만난다는 조건에 따라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일 뿐이다. 이처럼 식은 연기적인 조건발생일 뿐이다. 그런데 사람들 대부분은 우리 안에 ‘의식하는 존재’, ‘의식하는 나’가 있다고 여긴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식은 색수상행에 머물고 커 가며 성장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지속적으로 머물면서 성장하는 실체적인 자아로써의 ‘의식의 주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식이 성장하고 커간다고 하니, 그것을 보고 의식의 주체로써의 영속적인 식이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