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9

비난 받는 즐거움

비난 받는 즐거움  나에게 비판을 해 주는 사람 보기를 보물 지도를 보는 것과 같이 하라.내 근처에 나를 비난하는 자가 있으면 나의 상황은 더욱 나아진다.나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사람은 나를 가르치고 나의 잘못된 행동을 말려준다.훌륭한 사람들은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를 싫어하고 멀리하게 된다. [법구경] 사람들은 비판받는 것을 싫어하고 칭찬받는 것을 좋아한다. 나를 비판하는 자를 미워하고, 나를 칭찬하는 자를 좋아한다. 그러나 조금 냉정하게 생각해 보았을 때, 비판처럼 감사하고 좋은 일이 없다. 비판을 듣게 되면 그만큼 나의 단점과 잘못된 점을 바로 보게 되는 길이 열린다. 내가 나를 보기는 어려워도 상대가 나를 보기는 쉽다. 상대는 나를 비판을 하지만 나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고, 그..

행위는 있는데 행위를 한 사람은 없다

행위는 있는데 행위를 한 사람은 없다  행온(行蘊)은 형성하는 에너지로써 ‘업(業)’을 짓게 만드는 의도적 행위다. 사람들은 보통  업을 지으면 지은 그 업은 내 안에 저장되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짓고 쌓아 온 업의 무더기들(행온)을 나라고 여긴다. 과거에 악업을 지었다면 그 악업으로인해 언제까지고 죄의식에 사로잡혀서 산다. 악업을 짓고 죄를 지은 실체적인 ‘나’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잡아함경』「제일의공경」의 “업보(業報 : 지은 업에 따른는 보))는 있으나 업을 지은 작자(作者)는 없다”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업에 따르는 보는 있을지언정 ‘업을 짓는 나’라는 고정된 실체적인 존재는 없다. 업을 지으면 그에 따르는 보를 받는다. 그러나 실체적 존재로써 업을 ‘짓는 자’와 ‘보를 받는 자’는 없다..

육체의 신비

육체의 신비 육체의 신비  그대는 자기 육체의 많은 부분과 접촉하고 있지 않은 채 그저 육체를 짊어지고 산다. 내가 말하는 육체와의 ‘접촉’이란 깊은 감수성을 말한다. 하지만 그대는 자신의 육체를 느끼지도 못하고 사는 것 같다. 그대의 육체가 아플 때만 자신의 육체를 느낀다. 두통이 있을 때만 그대는 머리를 느낀다. 두통이 없으면 머리와의 접촉은 사라진다. 그대는 다리에 통증이 있을 때만 다리를 자각한다. 육체에 뭔가 잘못되었을 때에만 그곳을 자각하게 된다.육체의 모든 것이 다 괜찮으면 전적으로 무감각해진다. 사실 육체의 모든 것이 다 괜찮을 때가 바로 육체와 접촉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육체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접촉은 질병이 되고 건강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머리에 두통이 생기면 그대는 육체와 접..

임은정 "언론에 나오는 '도이치' 자료, 검찰이 유출.. '反윤' 쪽에서 승부거는 듯"

[뉴스하이킥] 임은정 "언론에 나오는 '도이치' 자료, 검찰이 유출.. '反윤' 쪽에서 승부거는 듯" MBC라디오입력 2024. 10. 11. 19:23- 檢, '명품백' 조사 하는 척만.. '도이치' 자료, 檢서 유출- 수십명이 갖고 있어.. '무혐의' 못하고 눈치보는 이유- 유출? '반윤' 검사인데 '친윤'인진 몰라.. 승부 거는 듯- 정권 뒤바뀔 것 같으면 檢도 눈치보며 고심할 수밖에- 심우정 총장과 이창수 검사장은 양심 없는 사람들- 2-3년 후 생각해 고민 많을 것.. 계속 들고 있어- 檢 기류 변하고 있어.. '명품백' 후 관망 모드.. 동요- 與 '기소' 의견? 檢, 큰 신경 안 쓰지만 '무혐의' 입지 좁아져- 명태균 '탄핵' 발언 '농담'이란 말이 농담으로 들려- 尹 대통령, 검사에 의해 ..

[단독] 대학생 한강 향한 스승의 헌사 “능란한 문장력…잠재력 꽃피길”

[단독] 대학생 한강 향한 스승의 헌사 “능란한 문장력…잠재력 꽃피길”고나린 기자  입력 2024. 10. 11. 15:35수정 2024. 10. 11. 20:15 등단 1년 전인 1992년 연세문화상 수상 소설가 한강은 1992년 연세대학교 학보사인 연세춘추가 주최하는 ‘연세문화상’에서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자료 1992년 11월23일 연세춘추 갈무리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며 서점가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한강의 작품들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993년 한강이 등단하기 전 작품들도 회자되는데, 등단 1년 전인 1992년 연세문화상에서 ‘윤동주 문학상’을 받은 시 ‘편지’가 대표적이다. 연세문화상은 연세대 학보사인 연세..

게시판 2024.10.11

찰랑찰랑 감정 명상

찰랑찰랑 감정 명상 무엇을 경험하든 일어나고 있는 것들에 대한자각을 놓치지만 않으면 그 자체가 바로 수행 몇 주 전 서울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끌리는 전시라서 설렜다. 역시 복잡한 서울은 참 낯설었지만,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오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작가의 예명은 ‘무나씨’였다. 불교의 ‘무아’를 상징하는 이름이라 한다. 전시 제목은 ‘~찰랑’이다. 작품들을 오래오래 보았다. 반가사유상이 떠오르기도 하고 숨 명상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내 안의 다양한 감정들이 보이는 그림들이 있었다.내 안의 감정들과 타인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결국 빛나는 마음이라고 귀히 여기는 모습들을 그림에서 볼 수 있었다. 인연이 중첩되어 그 관계에서 내면의 일렁임, 찰랑거림 그리고 평온하고 그윽한 반가사유의 미소는 ..

예일대에서 펼쳐 보인 선명상 “내려놓음으로 얻는 평안의 지혜”

예일대에서 펼쳐 보인 선명상 “내려놓음으로 얻는 평안의 지혜” 진우 스님, 10월 11일 미국 예일대서 ‘선명상’ 주제 강연모든 순간 내려놓는 ‘방하착’ 제시…7가지 명상법도 소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예일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김환수)의 초청을 받아 ‘방하착’의 원리와 선명상의 가치를 전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조계종 홍보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예일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김환수)의 초청을 받아 ‘방하착’의 원리와 선명상의 가치를 전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진우 스님은 방하착의 개념을 불교의 연기법과 연결해 설명하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평안과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예일대 학생들과 교수진 앞에서 이루어졌으며, 선명상 실습을 포함한 실질적인 방법론도 함께 제..

"깊은 불교적 사유ᆢ한국 문학의 세계적 성취"

"깊은 불교적 사유ᆢ한국 문학의 세계적 성취"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에 축하 메시지소설가 한강. 한강 작가 홈페이지(https://han-kang.net).  2024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접하고 미국 현지에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진우 스님은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취를 기리며, 그의 작품이 한국 현대사의 고통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며 세계인들의 공감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진우 스님은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간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지니고,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산문의 혁신가가 되었다”고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강 작..

게시판 2024.10.11

모든 질병은 염증에서 시작된다 ... "술·담배, 염증 악화시켜"

[강민성의 헬스토리]모든 질병은 염증에서 시작된다..."술·담배, 염증 악화시켜" 강민성  2024. 10. 11. 11:11  아이클릭아트 제공.  "모든 질병은 염증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다.  몸속에 독소가 쌓이거나 상처가 나게 되면 염증이 생기는데, 이런 염증은 대부분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이 좋지 못하면 나타난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간세포에 염증을 일으켜 간암이나 간경화가 발생하고, 음식을 과하게 먹어 혈당이 높아지면 체내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인슐린도 과도하게 분비된다. 건강 전문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염증을 치료하는 소염제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염증에 걸려 있다"면서 "몸의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성염증을 유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