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생각/ 욕심

장백산-1 2011. 9. 26. 09:28

 

 
지혜의 말씀

 

 이 생각이 없으면


이것이 나라고 하는 한 생각이 없으면

이것이 내가 아니어서 생기는 그 고통도 없지요


사랑 받아야 한다는 그 생각이 없으면

사랑받지 못해 생기는 그 아픔도 없지요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는 그 생각이 없으면

당신에 대한 내 원망도 없지요


나라는 한 생각

지어낸 그 한 생각에 매달려 울고 웃습니다.


창공에 걸린 달은 홀로 저리 밝은데

천개의 강에 비친 천 개의 달 그림자

물결 따라 출렁입니다.


이병철(시인)

 

첨부이미지

 

 

탐욕의 끝은 어디인가?

 

어느 날, 왕이 전쟁에서 승리한 장수를 불러 소원을 물었다.

"저에게 조그만 땅을 주시면 그곳에 집을 짓고 싶습니다."

왕은 잠시 고민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집의 크기를 알 수 없으니, 해가 지기전까지

그대가 뛰어간 만큼의 땅을 주겠다."

장수는 궁궐을 나오자마자 뛰기 시작했다.

해가 뉘엿뉘엿 기울자 더 이상 뛸 수가 없었지만,

그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그의 입에서는 거품이 흘러나왔다.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를

앞쪽으로 내던지며 외쳤다.

"저 지팡이가 떨어진 데까지 내 땅이다."

그러면서 그는 곧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 소식을 들은 왕은 쓰게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쯧쯧, 결국은 한 평 땅에 묻힐 거면서……."


이용범(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