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三界唯心 萬法唯識 (삼계유심 만법유식 )

장백산-1 2018. 1. 4. 00:02

三界唯心  萬法唯識 (삼계유심  만법유식 )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라는 이름의 이 세상)가 오직 마음일 뿐이고(삼계유심 三界唯心), 


만법(萬法, 이 세상 모든 것)이 오직 의식일 뿐이다(만법유식 萬法唯識).



-현정선원 대우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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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따라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변화하는 일체 모든 것은 허망(虛妄)한 인연(因緣)이 화합(和合)해서 마치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처럼 이루어지는 헛것으로, 이 세상 모두가 실체성(實體性)


이 없는 텅~빈 헛것인데, 이 몸도 이 마음도 이 세상도 전부 다 실체성(實體性)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은 형상>(환상 幻象)에 헷갈린 범부들이 눈앞에 드러난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은 온갖 현상(現象)들을 실제 있는 것으로 오인(誤認)하여 


분별(分別)하고 집착(執着)함으로써 이 세상의 모습(世間相)이 실제로 있는 것 처럼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생겨나면 이 세상 온갖 것이 생겨나고, 마음이 사라지면 이 세상 온갖 法것이 사라진다


(심생종종법생 심멸종종법멸, 心生種種法生 心滅種種法滅)」이라는 이 세상의 사실(事實)을 밝힘으로써, 


곧 <만법(萬法)이 유식(唯識)일 뿐임>을 밝혀서 중생들로 하여금 어떤 실체(實體)도 없는 온갖 사물(事物)


에 집착하지 않게 하고자 하는 것이 석가모니 부처님 가르침의 요체(要諦)임을 알아야 합니다. 




요컨대, 衆生이 本來 고정된 성품(性稟)이 없기 때문에,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生老病死) 하는 일도 


없는 것이고, 이 세간상(世間相)도 상주(常住)하여 <이루어지고 머물고 허물어지고 없어지고> (成住壞空) 


하는 일이 없는 것이어서, 이 世上은 전혀 끊임없이 변화(變化)하는 그 모습과는 달리 항상(恒常)하기에 변


(變)하는 일이 전혀 없는데, 다만 미혹한 중생의 생각 의식 마음이 공연히 혼자서 헐떡이고 허둥대며 시끄


럽게 구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독하게 허망한 꿈을 꾸어 온지가 너무나 오래 되어서, 막상 지금 이렇게 진실(眞實)을 펼쳐보여


주어도 좀처럼 믿지 못하는 범부의 업장(業障)이 무겁고 두꺼우니, 어찌 진리(眞理)에 뜻을 둔 사람이 이


엄청난 꿈에서 훌쩍 깨어나는 일에 게으름을 부릴 수 있겠습니까!!! 더욱 용맹정진하여, 이 몇십억년 묵은 


망정(妄情)의 꿈, 환상을 떨쳐버리고, 참되고 여여(如如)한 <진리의 세계>을 마음껏 소요(逍遙)하며 참된 


삶을 누리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