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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쉬고 ‘나’를 알아가는 명상

‘나’를 쉬고 ‘나’를 알아가는 명상 가마솥의 물이 끓어 넘치는 것을 막으려면  찬물을 계속 부을 게 아니라 타고 있는 장작을 빼야 한다 ‘명상하는 엄마’가 있다. 오래전, 10대 자녀 둘을 데리고 미얀마의 명상센터로 향했다. 아이는 대학 입학 후 첫 여름방학에 “엄마! 명상하러 미얀마에 가야겠어요”라고 말하였다. 엄마는 명상을 잊지 않은 아이가 반갑고, 고마웠다. 두 달 후 집에 돌아온 아이는 “명상은 계속할 것이니 엄마도 마음 편히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하였다. 지금은 구글에서 근무하며 동료들에게 명상도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서 명상을 시작했다는 이 엄마의 삶은 분명 자녀들에게도 평온해 보였으리라.바야흐로 명상의 시대다. 명상으로 몸과 마음의 평온을 구하는 시대..

초심(初心)이 선심(禪心)이다

초심(初心)이 선심(禪心)이다 15. 알음알이의 분별알고 있는 알음알이로 현재를 보면  현재는 과거의  굴레를 못 벗어나그러면 새로움과 생동감은 사라지고 오만함 ‧ 무기력에 빠지게 돼“아무런 판단 없이 새로움을 경험하는 일은 최고의 지성을 요구합니다.”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운명적인 어떤 문장을 만나게 되는데, 내 나이 17살 가슴에는 이 문장이 들어와 꽂혀 버렸다. 새로움을 만나는 일이 그렇게 어렵고도 중요한 것인지,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말이 그땐 잘 이해 되진 않았지만, 내 평생의 화두가 되어 언젠가는 타파하리라고 여겼던 것 같다. 30년도 더 지난 지금에 와서 보니 그가 한  말에 깊이 공감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사람들은 매초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경험을 할 때 있는 ..

이 세상의 즐거움은 결국 고통이다

이 세상의 즐거움은 결국 고통이다 고통의 원인은 탐욕이다. 세상의 즐거움은 결국 고통 아닌 것이 없다. 탐욕은 어리석은 사람이나 하는 짓, 이 세상의 모든 고통과 근심은 바로 탐욕에서 생기는 것이다. 온갖 괴로움의 원인은 바로 탐욕이다. 중생은 생각이 어리석어 탐욕을 즐거워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탐욕이 바로 괴로움인 줄 알기 때문에 수시로 탐욕을 끊어버린다. 탐욕을 욕망으로 채우려고 한다면 그것은 마치 소금물을 마셔 더욱 갈증이 심해지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탐욕을 없앤다면 괴로움은 저절로 없어질 것이다.   탐욕은 괴로움이다. 탐욕을 채우는 데서 오는 즐거움 또한 결국 괴로움이 되고 만다. 탐욕을 채우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더 탐욕의 크기는 커진다. 만족은 잠시일 뿐 이윽고 또 다른 탐욕이 ..

진리(불법/불생불멸법/무위법)을 얻기 위해 인위적인 수행을 하지 말라

진리(불법/불생불멸법/무위법)을 얻기 위해 인위적인 수행을 하지 말라 불법(진리/불생불멸법)은 생사법, 생멸법, 유위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즉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것(생사법/생멸법/유위법)은 불법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법은 불법이 아닙니다. 불법(불생불멸법/진리)는 그냥 그저 언제나 지금 여기 이렇게 완벽하게 전부 다 주어져 있습니다. 본래 이미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부처이고 완전할 뿐이어서, 무언가 더 이상 얻어야 하고 가져야 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불법은 생겨나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불생불멸하는 것이며 무생법인입니다 생겨나고(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것은 불법(불생불멸법/진리)가 아니며, 인간이 노력해서 만들어낼 수 있거나, 얻을 수 있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인위적으로 ..

마음, 마음, 마음이라 하지만, 찾을 길 없어라

심심심 心心心  난가심 難可心 관시편법계 寬時偏法界 착야불용침 窄也不容針  ​ 마음이 넓을 때는 온 법계가 두루하지만 마음이 좁으면 바늘구멍 만큼도 용납하지 않는다. ​ [출처] 운명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 신에 의해 좌우되지 않습니다 | 작성자 보담사 마음, 마음, 마음이라 하지만, 찾을 길 없어라, 퍼지면 법계에 두루 하고, 움츠리면 바늘 끝도 용납지 못한다,  ​나는 본래 마음을 찾을 뿐, 부처를 구한 적이 없나니, 삼계의 모든 것 공(空)하여 아무것도 없음을 분명히 하노라,  부처를 구하려거든 마음을 구할 지니, 이 마음이란 마음 그대로가 마음 그대로의 부처로다,  내 본래 마음을 구하지만 마음은 스스로 가지고 있나니, 마음을 구하려면 마음으로 알기를 바라지 말라,  ​부처의 성품이란 마음 밖에서..

[언론장악 카르텔]⑦ 노조 혐오, 골프 접대, 징계 남발…KBS 이사 7명의 민낯

[언론장악 카르텔]⑦ 노조 혐오, 골프 접대, 징계 남발…KBS 이사 7명의 민낯박상희입력 2024. 8. 8. 14:00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기도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 강행과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는 그 정점에 있습니다. 뉴스타파와 미디어오늘, 시사인, 오마이뉴스, 한겨레 등 5개 언론사는 각 사 울타리를 넘어 진행하는 ‘진실 프로젝트’ 첫 기획으로, 현 정부의 언론장악 실태를 추적하는 ‘언론장악 카르텔’ 시리즈를 함께 취재 보도합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 이틀 만에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13명을 한꺼번에 선임했다.  언론장악 공동취재팀은 새로 임명된 공영방송 이사들을 검증해 연속 보도하고 있다. 취재팀..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 본래 나와 남이라는 구분은 없다. ‘나’라고 여기는 것과 ‘남’ 혹은 ‘세상’이라고 여기는 것은 단지 내 안에서 일으킨 실체가 없는 하나의 개념일 뿐이다. 내가 세상(남)을 볼 때, 사실은 내 마음이 내 마음을 보는 것과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대상을 보자마자 과거에 경험했던 기억을 검색한 뒤 그 대상과 비슷했던 기억을 떠올려 눈앞의 대상을 그것으로 대충 묶어 규정짓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현재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선험적 기억을 재조합해 눈앞에 현실을 기억이라는 필터로 분별해 재창조해 내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무언가를 볼 때 내 밖의 대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내 마음 안에 있는 분별의 가상세계를 보는 것이다. 이처럼 이 세상은 오직 하나의 ..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인연일 뿐이다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인연일 뿐이다 욕망(欲望)은 화살과 같이 빠르고 정확하다. 남녀 사이에서 불붙는 욕망은 번뇌의 뿌리이다. 이성(異性)보다 강열한 욕망은 없다. 이 세상에 이성과 같은 것이 하나만 있다는 사실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성은 번뇌의 뿌리가 아니라 깨달음의 뿌리이다. 마치 메마른 땅이나 사막에서는 연꽃이 피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번뇌 때문에 깨달음의 싹은 튼다.   [이취경] 남녀 사이에서 불붙는 욕망의 크기만큼 거대하고 꼼짝달싹 못하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이성보다 더 강한 욕망은 없다. 그러나 되짚어 보면 이성에 대한 욕망의 크기가 큰 만큼 그로인한 깨달음도 크다. 지혜로운 수행자에게 이성은 깨달음의 뿌리이지만, 어리석은 중생에게 이성은 번뇌의 뿌리이다. 이성..

김형석 새 독립기념관장 취임…독립유공자 후손·시민단체 반발(종합)

김형석 새 독립기념관장 취임…독립유공자 후손·시민단체 반발(종합)유의주입력 2024. 8. 8. 10:32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독립기념관은 8일 제13대 관장으로 재단법인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김형석 이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역 시민단체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뉴라이트 인사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용납할 수 없다'며 퇴진 운동에 나섰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김 신임 관장은 건국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오산고에서 교편을 잡으며 주경야독으로 단국대 대학원에서 사학 석사, 경희대 대학원에서 사학 박사를 각각 취득했다. 이후 총신대 교수를 지냈으며 안익태기념재단 연구위원장, 한민족복지재단 회장, 고신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