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53

[선어록] 땅에 씨를 뿌리니 도를 볼 것이다 - 마조어록

땅에 씨를 뿌리니 도를 볼 것이다 남악 회양 왈 “그대가 심지법문(心地法門)을 배우는 것은 마치 땅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고, 내가 진리의 요지를 설해주는 것은 마치 하늘이 비를 내려주는 것과 같다. 그대는 이미 기연(機緣)이 닿았으므로 꼭 도를 볼 것이다.” 마조가 다시 물었다.“도는 본래 보이는 모양이 없는데, 어찌 제가 도를 볼 수 있습니까?”“심지법안 (心地法眼 : 마음 바탕에 이미 갖추어진 법을 보는 눈)이 스스로 도를 볼 수 있다” ✔ 심지(心地)란 마음땅인데, 마음의 바탕, 근본자리를 말한다. 마음이 일체 만법을 내는 것이 마치 땅이 무수히 많은 초목을 내는 것과 같으므로 이렇게 비유한다. 일체 모든 만법은 곧 이 심지에서 나온다. 이 일체 만법이 나온 자리인, 본바탕, 불성, 자성을 설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5.02.09

" ' 윤석열은 새끼야'를 정말 (많이 말)하던 사람"

추미애 "이제와서 상식 구걸하는 윤 대통령, 자기부정"최인  기자(=전주)입력 2025. 2. 9. 13:52 이성윤 " ' 윤석열은 새끼야'를 정말 (많이 말)하던 사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식? 그따위 엿이나 줘라'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인데 헌재 6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 자신의 변론은 그의 본 모습과는 정반대"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헌재 변론에서 "'설령 사령관들에게 '국회의원들을 끄집어 내라'고 했다면 상식적으로 소수 병력으로 151명을 끄집어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마디라도 했을 것인데 그런 말도 없었다. 그러니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그 같은 불가능한 일을 지시했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추미애 의원은 윤 대통령 말대로 라면 "상식적으로 불..

[단독] 방첩사 간부 " ' 14명 구금' 지시 1분 뒤 국방부 · 경찰에 전파"

[단독] 방첩사 간부 "'14명 구금' 지시 1분 뒤 국방부·경찰에 전파"김현지  입력 2025. 2. 8. 20:19수정 2025. 2. 8. 20:22   [뉴스데스크] ◀ 앵커 ▶이어서 내란의 실체를 밝히는 또 다른 단독 보도 전해드립니다.계엄 당일 정치인 등에 대한 체포조가 운영됐다는 여러 증언과 증거에도 윤 대통령 측은 여전히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는데요.당시 정치인 등 14명의 이송과 구금을 지시받았던 방첩사령부 간부가 국방부와 경찰에도 협조를 요청했다는 자필 진술서를 제출한 사실이 MBC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체포 명단을 전달받은 시점에 국방부와 경찰도 명단의 존재를 알았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된 겁니다. 김현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 여인형 전 방..

마음은 텅 비어 공(空)하지만 움직임 있으니 묘유(妙有)

마음은 텅 비어 공(空)하지만 움직임 있으니 묘유(妙有) 존재하는 것은 쉬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기에 영원불멸의 실체가 없다선함도 악함도 모든 것은 내가 만드니, 세상 만드는 창조자는 바로 ‘나’ 진성심심극미묘(眞性甚深極微妙) “참 성품은 깊고 깊어서 참 성품의 묘함을 미루어 짐작할 수조차 없다.” 원망의 마음 없으니 참 성품이요, 비굴하지 않은 마음이 참 성품이니, 참 성품은 욕을 먹고 듣고도 움직이지 않고, 어떠한 상대에도 걸림이 없어라.진성(眞性)이라는 참 마음을 깨치면 알음알이로 알 수 없었던 참 마음의 신묘한 모습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를 진공묘유(眞空妙有) 또는 묘용(妙用)이라 하는데, 진공묘유의 ‘진공(眞空)’은 참 성품을 말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다. 만들어진 ..

앉아서 참선한고 부처되나?

앉아서 참선한고 부처되나? 남악 회양(南岳懷讓, 677~744)선사는  마조 도일(馬祖道一, 709~788)이 법기(法器)임을 알아차리고 마조에게 물었다.“대덕은 무엇 때문에 좌선(坐禪)을 하는 것이오?” 마조 도일이 대답했다. “부처가 되려고 좌선을 합니다.” 남악 회양은 기왓장 하나를 가져와 마조 도일  옆에서 기왓장을 갈기 시작했다. 이를 보고 마조 도일이 남악 회양에게 물었다.“기왓장을 갈아서 무엇을 하려 하십니까?”“갈아서 거울을 만들려 하오.”“기왓장을 간다고 어찌 거울이 되겠습니까?”“기왓장을 갈아 거울이 되지 못한다면, 그대는 좌선을 한다고 어찌 부처가 되겠는가?” 이에 도일이 물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소가 끄는 수레가 가지 않는다면 수레를 때려야 하는가? 아니면 소를 때려..

'최악의 내란공범' 온라인 투표…1위 윤상현, 2위 권성동

'최악의 내란공범' 온라인 투표…1위 윤상현, 2위 권성동최용락 기자입력 2025. 2. 8. 09:12 참여연대 "내란의힘 자처하는 국민의힘 해산해야"'비상계엄은 고도의 통치행위', '서부지법 폭동 도화선은 성난 민심' 등 발언을 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시민이 뽑은 최악의 내란공범 의원으로 선정됐다. 참여연대는 7일 서울 영등포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연 '민주주의 짓밟은 내란공범, 최악의 의원 뽑기' 온라인 투표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됐고, 3175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투표는 참여연대가 국민의힘 의원 7명을 후보로 제시한 뒤 3명 중복 투표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표 결과, 윤상현 의원이 3189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게시판 2025.02.08

"절망이 없으면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다"

"절망이 없으면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다"박도  입력 2022. 6. 21. 14:09수정 2022. 6. 30. 09:06 [박도의 치악산 일기] 제60화 조낭희의 '산사 가는 길'을 읽고  업죄가 많은 사람 나는 업죄가 많은 사람이다. 또한 이생에서도 죄를 많이 지었다. 그래서 그 숱한 죄를 조금이라도 씻고자 산사를 자주 찾아간다. 어느 날은 아예 삭발을 하고 산문에 적을 두려고 산사를 찾아갔다. 하지만 주지 스님은 만류했다. 그 까닭은 내 나이가 너무 많단다. 60을 넘긴 이는 속세의 때가 진하게 묻었기에 받아주지 않는단다. 마치 오랜 세월동안 때에 찌든 천이 아무리 세탁을 해도 깨끗한 천으로 돌아오지 않는 이치란다. 듣고보니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 수긍했다. 스님은 비탄에 빠진 내게 말했다. "출가에..

234명 성착취 '목사방' 총책 신상공개‥ 33살 김녹완

234명 성착취 '목사방' 총책 신상공개‥ 33살 김녹완이지은 ezy@mbc.co.kr입력 2025. 2. 8. 09:07수정 2025. 2. 8. 10:25    텔레그램에서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사이버 성폭력 범죄 집단을 꾸려 약 5년간 남녀 234명을 성착취한 33살 김녹완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전 홈페이지에 김 씨의 이름과 나이·사진을 공개했으며, 해당 정보는 다음 달 10일까지 공개됩니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개를 결정했는데, 김 씨는 이에 불복해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스스로 '목사'라 칭한 김 씨는 2020년 5월 자경단을 결성해 지난 1월까지 남녀 23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만들고, 협박과 심..

게시판 2025.02.08

[단독] "14명 구금" 방첩사 간부 자필 진술… 홍장원 메모와 '대부분 일치'

[단독] "14명 구금" 방첩사 간부 자필진술…홍장원 메모와 '대부분 일치'유선의 기자 입력 2025. 2. 7. 18:55[앵커]"정치인 체포 지시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이 주장을 밀어붙이려 합니다. 명백한 탄핵 사유라는 걸 스스로도 잘 아는 겁니다. 그래서 주로 공격하는 게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일관되게 증언해 온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예 자신이 탄핵 소추된 게 두 사람의 "공작" 때문이라고까지 주장합니다. 하지만 JTBC가 이중 홍 전 차장에게 14명 체포 대상 명단을 불러줬다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부하가 한 진술을 확인했습니다. 방첩사 간부의 진술인데 정치인을 '호송 후 구금'하란 임무를 분명히 부여받았고, 그 대상 명단도..

혐의 모르고 체포 작전 동원된 방첩사

[단독] "근데 무슨 혐의?" "영장 없이?"…'체포 지시' 받고 오간 대화엔하혜빈 기자입력 2025. 2. 7. 18:57수정 2025. 2. 7. 19:24 혐의 모르고 체포 작전 동원된 방첩사   [앵커]이렇게 정치인을 체포하란 지시를 받은 뒤엔 방첩사 안에서 '그런데 이 사람들 혐의가 뭐냐', '영장 없이 구금할 수 있느냐' 이런 대화가 오갔다고도 진술했습니다. 한마디로 어떠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데도 무작정 잡으라고 체포 지시를 내렸다는 겁니다. 하혜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구민회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은 계엄 당일 방첩사 상부로부터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군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관련 임무를 부여받았다면서, 당시 상황을 자필로 자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