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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를 노래한 시낭송회, 눈 덮인 겨울날 종교의 벽을 허물다

‘진정한 나’를 노래한 시낭송회, 눈 덮인 겨울날 종교의 벽을 허물다 박건태 기자 승인 2024.12.22 23:15 호수 1759 제8회 만해‧무산 시낭송 음악회, 서울 무산선원서스님들과 이웃 종교인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위로‘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만해 한용운 스님 작 ‘사랑하는 까닭’ 중)  눈 덮인 성북구 무산선원에서는 한겨울 추위가 무색할 만큼 따뜻한 온기가 아지랑이와 같이 퍼져 나왔다. 스님과 신부님, 수녀님, 목사님, 문학인들은 선원에 삼삼오오 모여 밝고 담담하게 시를 읽어 나갔다. 사람이기에 누구나 그리워하는 ‘진정한 나’를 노래한 이 자리에선 종교가 달라도 모두..

트랙터 끌고 서울 입성한 전봉준투쟁단 "130년 만에 꿈 이뤘다"

트랙터 끌고 서울 입성한 전봉준투쟁단 "130년 만에 꿈 이뤘다"심규상  입력 2024. 12. 22. 20:428년 전 박근혜 탄핵 때와 다른 점... "시민들이 불가능했던 길 열었다"  ▲  '윤석열 체포구속' '사회대개혁' '개방농정 철폐' 등을 요구하며 서울로 온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소속 ‘전봉준투쟁단 트랙터 대행진’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부근인 한강진역에 도착하자 미리 와 있던 시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권우성 ▲  전봉준투쟁단 참가자들이 19일 오전 10시 공주 우금티고개에서 출정식을 갖고 서울을 향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130년 전 동학군의 폐정개혁안 12조를 현 시국에 빗댄 사회대개혁안을 제시했다.ⓒ 심규상 "차벽을 뚫었다." 지난 16일 트랙터..

끝내 관저 앞 행진한 '尹 구속 촉구 트랙터'…3만 시민들도 함께

끝내 관저 앞 행진한 '尹 구속 촉구 트랙터'…3만 시민들도 함께CBS노컷뉴스 박성은 기자입력 2024. 12. 22. 21:48지난 16일 전남·경남서 출발한 전농 트랙터21일 낮 남태령고개 넘자 경찰 차벽 가로막아이틀 걸친 대치 끝에 한남동 관저 앞 '트랙터 행진'21일 오후부터 일반 시민들도 함께 '차벽 규탄' 이어가트랙터 도착할 때 한강진역 시민들 '환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 농민들이 21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체포·구속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와 트럭을 몰고 상경하던 중 서울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진입을 막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트랙터 등을 타고 상경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경찰과 이틀간 밤샘 대치를 벌인 끝에 결국 서울 용산구..

바위섬

김원중  -  바위섬 가사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인적 없던 이곳에세상 사람들하나 둘 모여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모두 사라지고남은 것은 바위섬과흰 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다시 태어나지 못해도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아무도 없지만나는 이곳 바위섬에살고 싶어라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다시 태어나지 못해도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아무도 없지만나는 이곳 바위섬에살고 싶어라 나는 이 곳 바위섬에살고 싶어라

나훈아 '홍시'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