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 마음, 본래면목은 있으나 없다 선(禪)에서는 무심(無心)의 도리가 아주 중요하게 읽힌다. 선에서는 본래면목, 주인공, 불성, 자성 등을 설한다. 본래면목을 선에서 ‘법’ 혹은 ‘마음’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선수행을 하는 이들의 목표는 바로 이 본래면목을 깨닫는 것, 마음을 깨닫는 것, 자신의 본래 성품을 보는 것이라고 해서 견성이라 한다. 선에서는 이처럼 마음(본래면목, 주인공, 불성, 자성 등)을 깨달으라고 말한다. 이렇게 방편으로 설하다보니 사람들은 본래면목이나 마음, 불성이 실체적으로 존재하는 무엇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래서 많은 선사들은 끊임없이 본래무일물을 설하고, 얻을 법은 하나도 없음을 설하며, 달마 또한 무심을 설한다. 마음(본래면목, 주인공, 불성, 자성 등)은 실재하는 것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