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과 같은 몸 몸(육신)은거품과 같아서 오래 가지 않고, 환술과 같아서 망상에 의해서 생기며,꿈과 같아서 망견(妄見)에 의해서 생기고, 그림자와 같아서 업연(業緣)에 의해서 생긴다. [유마경] 부모에게 받은 이 몸은 마치 시방의 허공을 입으로 불면 미진의 티끌이 있는 듯 없는 듯 함과 같으며,맑은 큰 바다에 한낱 뜬 물거품이 흘러가면서 생겼다가 사라졌다 함과 같다. [능엄경] 겉모습과 몸매와 외모가 중요한 세상, 이런 세상이야말로 이 세상이 얼마나 정신적인 타락의 길을 걷고 있는지를 증명해 주고 있다. 바깥에 보여지는 것에 휘둘릴수록 내면의 보다 중요한 것은 뒷줄 신세를 면치 못한다. 몸이 실체가 있거나, 항상하는 것이거나, 고통스럽지 않은 것이라면 몸에 얽매이거나 몸을 사랑할 수 있겠지만 몸의 실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