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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중대사, 죽음

인생의 중대사, 죽음   - - 법륜스님 우리가 살아가면서 과대 포장한 것이 참 많습니다. 특히 장례식은 더하지요.우리가 오늘에서 내일로 늙어가듯이 죽음이라는 것도 그냥 늘 있는 일이고태어남도 그냥 늘 있는 일이에요. 태어나는 수만큼 죽는 일이 있는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가 태어나면 기뻐하고 누가 죽으면 슬퍼합니다.슬픔을 없애기 위해서 아무도 안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요?오래 사는 것 좋아하지만 온갖 문제가 생길 겁니다.  죽음은 찬양할 일은 아니지만 죽음을 지나치게 슬퍼하고 크게 문제 삼는 것은죽음의 의미를 과하게 부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자연 현상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면누군가의 죽음 이후에 따르는 허전함과 충격이 크게 됩니다.

한 생각에 천상도 만들고 지옥도 만든다

한 생각에 천상도 만들고 지옥도 만든다 선을 생각하면 선업을 짓는 것이요 악을 생각하면 악업을 짓는 것이니 한 생각에 천상도 생기고 지옥도 생긴다. 한 생각 일으키지 않으면 선업이나 악업도 모두 없어져서 천상과 지옥이라는 분별도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천상과 지옥의 본체는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집착하는 범부에게는 천상과 지옥이 있고  집착하지 않는 성인에게는 천상과 지옥이 없다.   선을 생각하면 선한 말 생각 행동이 뒤따르고 그 선한 말 생각 행동은 곧 선업이 되어 천상세계의 결과를 가져온다. 악을 생각하면 악한 말과 생각과 행동이 뒤따르고 그것은 곧 악업이 되어 지옥에 떨어지는 과보를 가져온다. 이처럼 지옥도 천상도 모두 한 생각, 한 마음이 만들어 낸 흔적일 뿐 본래부터 지옥과 천..

색온(色蘊) ?

색온(色蘊) ?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여기는 것들은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있다고 여기는 물질적인 것을 ‘색온(色蘊)’이라고 부른다.  ‘온(蘊)’은 쌓임, 집합, 존재를 구성하는 요소 등의 의미다. ‘색(色)’은 모양과 형태를 갖춘 것이다. 색온(色蘊)이란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물질의 총체다. 오취온(五取蘊)이라는 인간을 한정해서 말한다면 색(色)’은 사람의 육신을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과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의 대상인 색성향미촉(色聲香味觸)이 색이다. 색은 사대(四大) 즉 지수화풍(地水火風)이라는 네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몸으로써의 색은 내사대(內四大), 외부 대상의 색은 외사대(外四大)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수화풍 사대는 땅,..

바로 지금 여기 눈 앞으로 오세요

바로 지금 여기 눈 앞으로 오세요 18. 분별심이 만든 괴로움괴로움의 원인은 나의 분별심분별심은 실상이 아닌 망상임을 알면남이 바뀌기 전에 즉시 괴로움이 해결됨바로 지금 여기 눈앞의 실제를 봐야 얼마 전, 제가 아는 스님 두 분과 같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두 스님은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사이였지만, 저는 각각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사이이기에 이번 기회에 서로 소개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다 같이 잘 지낸다면 다음부터는 따로따로 만나지 않고 같이 만나면 더 즐거운 자리가 되겠다고 생각했던 것이지요.그래서 두 스님 중 한 분께 먼저 연락을 드렸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답이 돌아왔습니다. 그 스님께서는 함께 만나고자 하는 다른 스님을 싫어해서 같이 어울리고..

"44년 전, 아니 44년째 고통" 5·18 성폭력 증언에 모두 울었다

"44년 전, 아니 44년째 고통" 5·18 성폭력 증언에 모두 울었다박수림입력 2024. 9. 30. 20:00수정 2024. 9. 30. 20:15 [현장] 5·18 성폭력 피해자 증언대회... 첫차 타고 국회 온 피해자들 "모두가 알아야"    ▲ 5.18 성폭력 피해 증언하는 최경숙씨 5.18 성폭력 피해자 최경숙씨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5.18 성폭력 피해자 증언대회 '용기와 응답'에서 증언하며 오열하고 있다.ⓒ 남소연  "연행되어 조사받던 중 상의를 올리고 바지를 내려야 했습니다. 너무나 수치스러워 울면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저를 화장실까지 인솔한 병사가 제 입을 막으면서 그곳에서 성폭행했습니다. 사실 또 어딘가에서 지금도 5·18 성폭력 피해를 드러내지 못하..

게시판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