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75

찰랑찰랑 감정 명상

찰랑찰랑 감정 명상 무엇을 경험하든 일어나고 있는 것들에 대한자각을 놓치지만 않으면 그 자체가 바로 수행 몇 주 전 서울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끌리는 전시라서 설렜다. 역시 복잡한 서울은 참 낯설었지만,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오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작가의 예명은 ‘무나씨’였다. 불교의 ‘무아’를 상징하는 이름이라 한다. 전시 제목은 ‘~찰랑’이다. 작품들을 오래오래 보았다. 반가사유상이 떠오르기도 하고 숨 명상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내 안의 다양한 감정들이 보이는 그림들이 있었다.내 안의 감정들과 타인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결국 빛나는 마음이라고 귀히 여기는 모습들을 그림에서 볼 수 있었다. 인연이 중첩되어 그 관계에서 내면의 일렁임, 찰랑거림 그리고 평온하고 그윽한 반가사유의 미소는 ..

예일대에서 펼쳐 보인 선명상 “내려놓음으로 얻는 평안의 지혜”

예일대에서 펼쳐 보인 선명상 “내려놓음으로 얻는 평안의 지혜” 진우 스님, 10월 11일 미국 예일대서 ‘선명상’ 주제 강연모든 순간 내려놓는 ‘방하착’ 제시…7가지 명상법도 소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예일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김환수)의 초청을 받아 ‘방하착’의 원리와 선명상의 가치를 전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조계종 홍보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예일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김환수)의 초청을 받아 ‘방하착’의 원리와 선명상의 가치를 전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진우 스님은 방하착의 개념을 불교의 연기법과 연결해 설명하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평안과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예일대 학생들과 교수진 앞에서 이루어졌으며, 선명상 실습을 포함한 실질적인 방법론도 함께 제..

"깊은 불교적 사유ᆢ한국 문학의 세계적 성취"

"깊은 불교적 사유ᆢ한국 문학의 세계적 성취"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에 축하 메시지소설가 한강. 한강 작가 홈페이지(https://han-kang.net).  2024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접하고 미국 현지에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진우 스님은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취를 기리며, 그의 작품이 한국 현대사의 고통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며 세계인들의 공감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진우 스님은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간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지니고,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산문의 혁신가가 되었다”고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강 작..

게시판 2024.10.11

모든 질병은 염증에서 시작된다 ... "술·담배, 염증 악화시켜"

[강민성의 헬스토리]모든 질병은 염증에서 시작된다..."술·담배, 염증 악화시켜" 강민성  2024. 10. 11. 11:11  아이클릭아트 제공.  "모든 질병은 염증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다.  몸속에 독소가 쌓이거나 상처가 나게 되면 염증이 생기는데, 이런 염증은 대부분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이 좋지 못하면 나타난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간세포에 염증을 일으켜 간암이나 간경화가 발생하고, 음식을 과하게 먹어 혈당이 높아지면 체내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인슐린도 과도하게 분비된다. 건강 전문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염증을 치료하는 소염제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염증에 걸려 있다"면서 "몸의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성염증을 유발하..

인생이 왜 고통의 바다인가요? 기쁨의 바다가 아닌가요?

인생이 왜 고통의 바다인가요? 기쁨의 바다가 아닌가요? 향상일로추천 0조회 1624.10.10 07:34댓글 1 ◈ 질문석가모니 부처님은 '인생은 고해(苦海)다'.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예전에는 그런 말씀에 동의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고산다는 것은 기쁨의 바다가 아닌가. 고통과 반대되는 이 세상에 존재한다.살아있는 것이 기쁨이고, 기쁨 속에 살아가니까, 저는 이렇게 느끼고 있거든요.그런데 왜 부처님께서는 인생을 고통의 바다라 하셨을까. 그게 궁금합니다.◆ 답변 법륜 스님기분이 좋을 때 왜 기분이 좋아요?(일이 뜻대로 될 때 기분이 좋죠)그럼 기분이 나쁠 때는? (뜻대로 안 될 때요.)그럼 이 세상은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돼요? 안 될 때도 있어요?(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그렇죠..

사랑이 무엇인가요

사랑이 무엇인가요  - - - 법륜스님 이성 간의 사랑은 내가 바라는 대로 됐을 때만 좋아하는 욕망의 다른 표현이에요.  줄 때 받을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거래하는 것과 같은 심리가 되는 거예요.그래서 자꾸 나만 손해 보고 밑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애를 할 때와 결혼생활에서 본인은 거래를 하면서 상대에게는 자꾸 사랑을 요구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상대와 거래가 아닌 사랑을 했다면 상대를 미워할 이유가 없겠죠.상대가 어떻게 하든 그것은 그의 인생이고, 내가 그를 좋아한다는 건 변함이 없으니까요.그가 나를 좋아하든 안 좋아하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타인의 흠이나 단점을 들추어 내보이지 말라.

남을 해칠 마음을 갖지 말고 남에게 원한을 품지 말고 남에게 성내는 마음을 두지 말라.남의 흠을 애써 찾지도 말고, 약점이나 단점을 들추지도 말고,항상 자기 자신을 잘 단속하여 정의로써 자신을 살펴 나가라. [잡아함경] 상대를 해칠 마음도 갖지 말고, 원한의 마음도 갖지 말고, 약점이나 단점을 들추지도 말라. 오직 나 자신을 보라. 내 마음의 중심을 내 안에 두라. 상대가 얼마나 잘 사는지,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는지, 얼마나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지, 그런 데에 관심을 두지 말라. 다만 나 자신을 보고 나 자신의 길을 가면 된다. 상대와 나와의 모든 비교를 놓아버리라. 나는 나로써 온전한 몫이 있다. 참된 진리가 나라는 존재로써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 이 땅에 화현한 것이다. 나를 상대와 비교하고 분별..

의지 (의도)는 내가 아니다.

의지 (의도)는 내가 아니다. 『상윳다 니까야』에서는 “행온(行蘊)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깊이 관찰해보면 그것들은 텅 빈 것으로 드러나고 허망한 것으로 드러나며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행온에 무슨 실체가 있겠는가?”라고 함으로써 행온 또한 비실체적인 무아(無我)임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일으키는 의도와 의지, 욕구와 바람 등은 결정적으로 정해진 것일까? 예를 들어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의도를 일으킨 사람이라도, 뜻밖의 인연을 만나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거나, 회사에 취직하기도 한다. 우리의 의지와 욕구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계속 변하는 것일 뿐이다. 부와 풍요,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던 사람도 어느 순간 그러한 삶이 허망한 것임을 깨닫고는 가진 부와 재산을 이웃들에게 다 나누..

증오는 증오로 무너뜨릴 수 없다. 증오는 사랑에 의해 무너진다.

'그는 나를 모욕하고, 때리고, 나의 것을 훔쳤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미움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그는 나를 모욕하고, 때리고, 나의 것을 훔쳤다.' 이런 생각을 놓아 버려야 당신의 미움은 끝이 난다.증오는 증오로 무너뜨릴 수 없다. 증오는 사랑에 의해 무너진다. 이것은 변치않는 영원한 진리이다.  --- [법구경] 증오의 마음을 가라앉히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근심과 걱정이 없어진다. 증오와 성냄은 독의 근본.그래서 증오를 없애고 인욕을 실천하는 사람은 모든 성인이 칭찬한다.  --- [잡아함경] 증오는 증오로 무너뜨릴 수 없고, 다툼은 다툼으로 끝맺을 수 없으며, 원망은 원망으로 끝나지 않는다. 증오와 다툼과 원망이라는 그 한 생각을 놓아버렸을 때 나의 증오도 원망도 다툼도 온전한 결말을 맺게 된다..

행온(行蘊)

행온(行蘊)은 의지 작용, 형성 작용이다. 무언가를 행하려는 의지, 의도, 의향 등을 나타내는 것이며, 무었을 하고자 하는 욕구나 바람의 의미도 담고 있다. 이것은 업(業)을 일으키는 형성력이 된다. 그래서 업(業)과 행(行)이라는 용어는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십팔계가 촉하면 수상행이 나타난다고 했는데, 눈이 무언가를 보았을 때 수온으로 좋고 나쁜 느낌을 느끼고, 상온으로 그것이 무엇인지를 개념화하여 사유하고 나면, 행온에서 좋은 것은 더 가지고 싶고, 싫은 것은 멀리하고 싶은 의지, 욕구가 일어나는 것이다. 배고픈 상황에서 눈으로 사과나무를 보았을 때, 수온은 배가 고프다는 인연 따라 그 사과에 대해 좋은 느낌을 일으키고, 상온은 그것을 먹을 수 있는 ‘사과’라고 개념 지어 지각하고, 행온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