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랑찰랑 감정 명상 무엇을 경험하든 일어나고 있는 것들에 대한자각을 놓치지만 않으면 그 자체가 바로 수행 몇 주 전 서울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끌리는 전시라서 설렜다. 역시 복잡한 서울은 참 낯설었지만,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오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작가의 예명은 ‘무나씨’였다. 불교의 ‘무아’를 상징하는 이름이라 한다. 전시 제목은 ‘~찰랑’이다. 작품들을 오래오래 보았다. 반가사유상이 떠오르기도 하고 숨 명상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내 안의 다양한 감정들이 보이는 그림들이 있었다.내 안의 감정들과 타인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결국 빛나는 마음이라고 귀히 여기는 모습들을 그림에서 볼 수 있었다. 인연이 중첩되어 그 관계에서 내면의 일렁임, 찰랑거림 그리고 평온하고 그윽한 반가사유의 미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