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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은 파시즘”, “중국 덕에 수상”…76차례 한강 헐뜯은 선방위원

“노벨상은 파시즘”, “중국 덕에 수상”…76차례 한강 헐뜯은 선방위원심우삼 기자입력 2024. 10. 22. 15:55수정 2024. 10. 22. 18:05한정석 위원 “노벨번역상이었어야”5·18 등 왜곡 발언하며 수상 비난  유튜브 ‘한정석의 자유티브이’ 갈무리  하반기 재보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현직 위원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폄훼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을 왜곡하는 글을 수십 차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설명을 들어보면, 한정석 선방위원은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뒤부터 이를 폄훼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속적으로 올렸다..

‘내 마음’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내 마음’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마음은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마음은 쉴 새 없이 활동을 하고 있으니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모든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바쁘게 마음을 쓰고 살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텅 비어있어 있다고 말 할 수도 없다.이처럼 사람들이 쓰고 사는 마음이 텅 비어 있으나 항상 쓰고 있으니 마음이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언제나 어디서나 사람들이 쓰고 사는 마음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아함경] 사람들이 항상 언제나 어디서나 쓰고 사는 마음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올바로 알아야 한다. 마음의 실체를 올바로 알아야 올바르게 마음을  다스릴 수 있고, 마음의 놀음에 휘둘리지 않고 놀아나지 않을 수 있으며, 나아가 그 본성을 깨달을 수 있다. 이렇게 언제나 어디서나 ..

유위적(行) 괴로움의 소멸

유위적(行) 괴로움의 소멸 ‘행온의 괴로움, 즉 유위적(行)의 괴로움’은 특정한 의도, 욕망, 욕구, 의지를 고집부리게 될 때 그러한 고집으로 인해 찾아오는 괴로움이다. 예를 들어 최소한 못가도 서울 소재 A대학 정도는 가야 한다고 고집부리며 집착하는 사람이라면 그보다 못한 대학에 갔을 때 마음이 괴로울 것이다. 그러나  괴로움은 내 스스로 만들어 낸 행온의 괴로움일 뿐이다. 즉 내가 스스로 ‘A대학’이라는 생각과 목표에 집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괴로운 것일 뿐이다. A대학을 가지 않은 사람들이 다 괴로운 것은 아니지 않은가. 반드시 진급해야 한다는 의도에 대한 집착이 강한 사람이라면, 진급에서 떨어졌을 때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크게 괴로울 것이다. 어떤 특정한 여인과 반드시 결혼해야겠다는 의도에 대한..

국회 무시하는 윤석열에게 보낸 헌재의 ‘경고’

국회 무시하는 윤석열에게 보낸 헌재의 ‘경고’김규원 기자입력 2024. 10. 20. 17:33[뉴스 큐레이터]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5월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10월2일 채 상병 사건 특별검사법,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특별검사법, 지역화폐법 등 국회를 통과한 3개 법률안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취임한 지 2년5개월 만에 24건의 법률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다. 이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 중 최다이며, 45건의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한 이승만 대통령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윤 대통령을 빼고 민주화 이후 7명의 대통령이 행사한 법률안 거부권의 전체 건수도 16건에 불과하다. 윤 대통령의 이런 거..

범부가 알고 있는 세계는 변계소집에 의해 조작된 세계

20. 변계소집 구성 요건 범부가 알고 있는 세계는 변계소집에 의해 조작된 세계변계소집은 독립적 실체 아닌 다른 것에 의존해 일어난 비실체중생은 ‘생각  개념’ 을 고정화하려고 해 변계소집 소멸 땐 생각 개념에 대한 집착 사라져마음의 세 가지 모습인 변계소집상, 의타기상, 원성실상의 교설은 유식불교의 근간을 이룰 만큼 중요하다. 부처님께서는 변계소집상, 의타기상, 원성실상 각각의 모습에 대해 비유로 설명하셨다. 먼저 변계소집상을 설명하는 비유는 다음과 같다.“선남자여! 어질어질 앞이 잘 안 보이는 사람의 눈에는 눈과 관련한 질환이 있는 것처럼 변계소집상도 그와 같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이 비유는 변계소집상이 무명으로 인해 왜곡된 망상에서 비롯된 것임을 설명한다. 이는 마치 눈병이 난 사람이 앞을 제대..

마음 생각에 휘둘리지 마라

마음이 삿되지려고 할 때 그 마음을 따르지 말고, 마음이 음탕해지려고 할 때 그 마음을 따르지 말고생각이 악해지려고 할 때 그 생각을 따르지 말고, 생각이 부귀해 지려고 할 때 그 생각을 따르지 말라.마음 생각을 단속하여 마음생각이 사람을 따르게 할지언정 사람이 마음 생각을 따르게 하지 말라. [불반니원경] 마음 생각을 잘 다스려야 한다. 마음 생각을 잘 조복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신의 마음 생각을 얼마나 잘 다스렸는가에 달려있다. 사람의 마음 생각은 항상 욕심에 이끌리고, 감각에 이끌리기 때문에 항상 잘 관찰하고 다스리지 않으면 안 된다. 마음 생각을 항상 비춰보고 있으면 마음 생각이 삿되지려고 하거나 악해지려 하는 흐름을 알아차릴 수 있..

관념(觀念)적 괴로움의 소멸

관념(觀念)적 괴로움의 소멸 ‘상온(想薀)의 괴로움’은 생각, 사유, 관념적 괴로움이다. 예를 들어 어릴 적에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기억이 있는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늘 마음속에는 ‘버림받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관념 속에 자리 잡게 될 지도 모른다. 어릴 적 마음에 입은 상처나 트라우마로 인한 괴로움도 ‘상온(생각, 사유, 관념)’의 괴로움의 일종이다. ‘나는 운동신경이 없어’, ‘나는 미술에는 소질이 없어’, ‘나는 많은 사람들 앞에만 서면 떨려’, ‘나는 축구는 못해’, ‘나는 능력이 없어’ 등의 생각, 사유, 관념들 또한 스스로 과거의 경험을 통해 만들어 놓은 표상이며 관념일 뿐이다.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다가 망신을 당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나는 ..

한글날 특집 - 한글 창제에 보이는 범어의 영향

[특별기고] 범어의 발성 원리 · 문자 체계, 한글 창제에 큰 영향 한글날 특집 - 한글 창제에 보이는 범어의 영향‘자음·모음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표음문자’ 공통점후음 형태 다를 뿐 한글과 범어의 발성 형태 같아신미에 ‘혜각존자’ 칭호…창제에 중요한 역할 짐작 10월 9일은 제578돌을 맞는 한글날이다.한글날이 돌아오면 한글을 창제한 위대한 세종대왕(1397~1450)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이번 한글날에는 세종대왕의 위대한 발명품인 한글에 대해 그간의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훈민정음, 즉 한글은 1443년(세종 25년) 12월에 28자가 만들어진 이후 3년이 지난 1446년(세종 28년) 9월, 한글 창제의 자세한 설명이 담긴 ‘훈민정음해례본’이 출간되면서 그 전모가 드러났다. 모든 사람이 ..

한강, 거대한 ‘진실의 문’을 열었다

한강, 거대한 ‘진실의 문’을 열었다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선정에 부쳐시인이자 소설가인 한강의 작품이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이라는 낭보가 전해진 6일 만에 그의 책은 누적 기준으로 100만 부 넘게 팔렸다. 가장 많이 판매된 건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이다. 전국 공공도서관 1000여 곳에서도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뉴욕을 방문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현지에서 축하 메시지를 보냈을 만큼, 교계에서도 그의 수상자 선정에 환호하고 있다. 작가의 불교 인연 때문이다.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을 수상(2016)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현재로서는..

게시판 2024.10.19

마음이 고요해야 환하게 보인다

마음이 고요해야 환하게 보인다 사람들의 마음은 갖가지 번뇌 망상으로 물들어 있어 마치 파도치는 물결과 같다.물결이 출렁일 때는 물결에 비추는 우리의 얼굴이나 모습도 일렁이고 왜곡되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물결이 고요해지면 물에 비추는 모든 것들이 제 모습을 나타낸다.저 연못이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하고 맑으면 물밑까지 훤히 보이는 것처럼... [화엄경] 사람들의 마음은 한 시도 고요하고 잔잔하지 못하고, 번뇌 망상으로 물들어 출렁이고 있다. 늘 파도치는 바다처럼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린다. 물결이 출렁일 때는 바다에 비추는 모든 것들의 모습이 일렁이고 왜곡되어 보이듯이, 번뇌 망상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할 때 사람들은 세상을 왜곡하여 보게 된다. 고요히 맑고도 텅 빈 시선으로 있는 그대로를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