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無明) 무명 (無明)은 ‘명(明)이 없다’는 말로, 그 의미는 각 경전마다의 해석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진리에 대한 무지를 말하며, 『잡아함경』과 『상윳따 니까야』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무지’로 정의되고 있다. 진리에 대한 무지란 연기법에 대한 무지로써, 이 세상은 모두 연기되어진 존재이며, 연기되어진 모든 것들은 무상하고 무아이므로 고정된 자성이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을 의미한다. 인연 따라 연기적으로 만들어진 무상한 존재에 대해 실재한다고 여겨 집착하는 상태가 바로 무지요 무명이다. 실재하지 않는 것에 집착하면 그것은 곧 괴로움이다. 실재하지 않음을 깨달으면 괴로움도 없다. 이것이 곧 사성제다. 사성제에 무지하면,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을 모르고, 괴로움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