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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깨닫겠다고 애쓰지 말라

진리를 깨닫겠다고 애쓰지 말라 본래의 법과 마음을 통달해 보니 본래의 법도 없고 법 아닌 것도 없다.깨닫고 나면 깨닫기 전과 같나니 마음도 없고 법도 없다...마음은 허공과 같아 허공과 같은 법을 보이니 허공을 증득하면 법의 옳고 그름도 없다...진리는 진리라는 본래 이름이 없으나 이름으로 인하여 진리를 나타낸다. 진실된 법을 받아 얻으면 참도 거짓도 아니다... 진실로 참된 법을 깨달으면 행할 것도 그칠 것도 없다...지금 이 깨달은 법을 그대에게 전하노니  취하지도 말고 버리지도 말라...이 은현법(숨기고 드러내는 법)을 깨달으면 어리석지도 않고 지혜롭지도 않을 것이다...법을 증득하려는 마음을 놓으면 성냄도 기쁨도 모두 없을 것이다... [경덕전등록] 법을 얻겠다는 생각도 법을 얻지 않겠다는 생각도..

무상(無常) - (1) : 모든 것은 다 변한다

무상(無常) : 모든 것은 다 변한다 제행(諸行)의 ‘제(諸, sarva)’는 ‘일체’, ‘모두라는 뜻이고, 행(行, samskara)은 sam이라는 ‘함께’, ‘~모여서’라는 말과 kara라는 ‘만든다’, ‘행한다’는 의미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로, ‘함께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는 의미로 여러 가지 원인과 조건들이 모여 어떤 존재를 만들고 어떤 일을 행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유위행(有爲行)과 유위법(有爲法)을 말할 때의 그 ‘유위(有爲)’로, ‘인연 따라 만들어지는 모든 것’을 말한다. 유위법이라고 할 때 ‘법’은 ‘존재’를 나타낸다. 사람들이 세상에서 행하는 모든 행은 유위행이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는 다 유위법이다. 결국 제행이란 ‘인과 연이 화합하여 만들어 낸 모든 것’, ‘일체의 만들어..

'명태균 여론조사' 의뢰한 지상욱 육성 "애써주셔서 고마워요"

'명태균 여론조사' 의뢰한 지상욱 육성 "애써주셔서 고마워요"강민수입력 2024. 11. 26. 13:06수정 2024. 11. 26. 13:19 뉴스타파는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상욱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이 미래한국연구소에 직접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를 독촉하는 다수의 녹음파일을 확보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상욱  원장이 명 씨에게 서울시장 및 구청장 선거 관련 비공표(비공개)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공짜로 결과 보고서를 받은 정황을 보도했는데 이와 관련해 지상욱 본인의 육성이 처음 나온 것이다.  지상욱 원장이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맡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이 사건 1년 전인 2021년 4월 7일, 서울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4월 7일)를 전후로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이..

연극인 이 세상을 마음껏 누리고 만끽하라

연극인 이 세상을 마음껏 누리고 만끽하라 이 세상 모든 현상은 꿈과 같고 바람과 같아서 진실하지 못하다.어리석은 사람은 이런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미혹의 세계를 방황하는 것이다. [화엄경] 이 세상 모든 것이 실체가 없는 환상인 줄을 알면 번뇌로부터 바로 벗어난 것이므로 더 방편을 쓸 것이 없다.환상을 여의면 곧 깨달은 것이므로 더 닦아갈 것도 없다. 마음을 내고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나, 거짓과 참을 말하는 것이나 어느 하나 환상 아닌 것이 없다.꿈 속에서 병이 나서 의사를 찾던 사람이 꿈에서 깨어나면 병에 대한 근심 걱정이 사라지듯이,이 세상 모든 것이 꿈이고 환상인 줄을 아는 사람도 또한 그렇다. [선가귀감] 이 세상 만사 모든 것이 다 실체가 없는 환상인 줄 알라. 모든 것이 환영이며 꿈이고 헛된 ..

三法印 四法印

三法印  四法印 이 세상은 연기(緣起)하는 법(法)에 따라 움직이는 연기의 세계, 즉 법계(法界)다. 그렇다면 이러한 연기법에 의해 운행되는 이 세상 우주법계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일체 모든 존재의 속성이기도 하며, 보편적인 특성이기도 한 것, 그것이 바로 삼법인(三法印)이다. 삼법인은 연기법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연기법에 의해 아루어진 존재이기 때문에 이 세상 모든 것으로인해 삼법인의 특성이 나타남다. 남방 상좌부 불교에서는 삼법인을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切皆苦), 제법무아(諸法無我)라고 하지만, 북방의 대승불교에서는 제행무상 (諸行無常) , 제법무아 諸法無我) , 열반적정(涅槃寂靜)을 삼법인의 정형으로 보고 있다. 혹은 사법인(四法印)이라고 하여..

임종 직전 호스피스 환자가 언급한 세 가지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건…” 임종 직전 호스피스 환자가 언급한 세 가지는조희선입력 2024. 11. 24. 10:32  호스피스 자료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픽사베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인생의 마지막을 앞둔 환자들을 돌봐온 호스피스 간호사가 임종 직전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 세 가지를 꼽았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국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호스피스 간호사 줄리’로 알려진 15년 이상 경력의 간호사 줄리 맥패든(41)은 환자들이 눈을 감기 전 평소에 당연하게 여겼던 것에 대한 후회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맥패든은 호스피스 환자들이 후회하는 것 중 1순위로 ‘건강하게 보낸 지난 세월에 감사하지 않은 것’을 꼽았..

떠나갈 때 흔쾌히 보내주라

떠나갈 때 흔쾌히 보내주라 일단 세상에 태어난 모든 것은 죽음으로 돌아간다. 반드시 생명은 다할 때가 있다.이루어진 것은 반드시 허물어져 없어지고 모아진 것은 반드시 흩어지게 마련이다.젊음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고, 주색(酒色)은 병을 불러들인다.고통의 수레바퀴는 끝없이 구르고 굴러서 쉬지 않는다.이 세상은 덧없는 것이므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존재에게 영원한 즐거움은 없다. [열반경] 이 세상에 항상 하는 것은 없다. 항상 하는 것이 없다는 그 진리만이  항상 할 뿐이다. 태어나면 반드시 죽고, 젊음은 시들어가고, 부귀는 빈천으로 돌아가며, 모인 것은 흩어지게 마련이다.  항상 하지 않는 것은 괴로움이다. 언젠가는 사라질 것에 대해 집착하거나 붙잡으면 반드시 괴로움이 오게 된다. 우리가 괴로운 것..

삼법인 즉 진리의 기준

삼법인  즉 진리의 기준 요즘 세상을 보면, 온갖 사이비와 이단 종교와 가르침들이 난무하는 혼탁한 시대이다 보니 종교의 가르침들이 정법인지 사법인지의 구분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온갖 명상 단체들이 난립하고, 어떤 곳에서는 수십만 원, 수백만 원, 수천만 원을 요구하며 깨달음을 사고 파는 행위들도 버젓이 일어난다. 그런데 의외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쉽고 빠른’ 그런 단체의 수련법에 매료당한다. 필자에게 상담을 요청한 수많은 사람들 중에는 온갖 명상수련단체에서 수많은 돈을 들이고 시간을 들여 수련한 결과 부처가 되었다고 혹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인가(?)까지 받았지만, 결국 정신장애를 겪거나 정신분열을 일으키는 분들도 많았고, 사기를 당하거나, ‘이게 아니다’ 싶어 다시 불교를 찾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마음이 만드는 세상

우리 본성은 항상 풍요롭습니다 22. 마음이 만드는 세상풍경도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 마음 바깥 일은 절대 알 수 없어브라운관 픽셀로 영상 만들 듯 내 마음이 세상 모습 만들 뿐 주말 오후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답게 단풍이 물든 덕수궁에 들어가 보았다. 노란색 낙엽으로 물든 은행나무와 빨간색 낙엽으로 물든 단풍나무가 너무도 아름다웠다. 나뭇잎은 담장 너머 비추는 오후 햇살에 물들어 더욱더 생생하니 살아있는 모습이었다. 신선한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낙엽들은 마치 보는 이에게 손짓하는 것처럼 기분 좋게 춤을 추었다. 연인들은 단풍과 고풍스러운 궁이 어우러진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바빴고, 아이들은 땅 위에 모인 낙엽들을 손으로 모아 공중에 뿌리면서 놀고 있었다.나는 궁 안에 있는 카페 안에서 따뜻한 ..

거품과 같은 몸 그만 놔두라

거품과 같은 몸 몸(육신)은거품과 같아서 오래 가지 않고, 환술과 같아서 망상에 의해서 생기며,꿈과 같아서 망견(妄見)에 의해서 생기고, 그림자와 같아서 업연(業緣)에 의해서 생긴다. [유마경] 부모에게 받은 이 몸은 마치 시방의 허공을 입으로 불면 미진의 티끌이 있는 듯 없는 듯 함과 같으며,맑은 큰 바다에 한낱 뜬 물거품이 흘러가면서 생겼다가 사라졌다 함과 같다. [능엄경] 겉모습과 몸매와 외모가 중요한 세상, 이런 세상이야말로 이 세상이 얼마나 정신적인 타락의 길을 걷고 있는지를 증명해 주고 있다. 바깥에 보여지는 것에 휘둘릴수록 내면의 보다 중요한 것은 뒷줄 신세를 면치 못한다. 몸이 실체가 있거나, 항상하는 것이거나, 고통스럽지 않은 것이라면 몸에 얽매이거나 몸을 사랑할 수 있겠지만 몸의 실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