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6

모든 존재, 상호 의존관계서 생성 · 소멸

18. 의타기상 모든 존재, 상호 의존관계서 생성 · 소멸마음  빼고 연기 성립 못하듯  마음 역시 연기서 못 벗어나일체는 단일체 아닌 복합체  ‘유’도 ‘무’도 아닌 공한 존재 다음은 유식의 삼상 즉 마음이 지닌 세 가지 모습 중에 의타기상(依他起相)에 대한 말씀이다.“어떤 것이 제법의 의타기상인가? 모든 법의 연에 의해서 생기는 자성이니,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는 것으로써, 이른바 무명을 연으로 행이 있고, 나아가 순전히 큰 고통의 덩어리들을 불러 모으는 것이니라.”제법의 의타기상이란 모든 존재는 공히 다른 것에 의지해서 생기고 일어난 모습들이라는 의미이다. 거듭 언급하였듯이 제법은 세상의 모든 존재를 가리키는 용어이지만, 유식학에서는 이들은 단지 마음의 모습에 ..

마음챙김의 세속화 - 중

17. 마음챙김의 세속화 - 중 심리학 · 의료에 명상 활용 기반 마련카밧진 · 골먼 · 데이비드슨 3인 불교에 저항감 가진 대중 위해마음챙김 기반 MBSR 개발  명상 지침 표준화 · 효과 입증마음챙김 명상이 미국 심리학과 의료 분야에서 널리 퍼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대표적인 학자는 존 카밧진(Jon Kabat-Zinn), 다니엘 골먼(Daniel Goleman), 리처드 데이비드슨(Richard Davidson)이다.1960년대와 1970년대의 미국은 매우 거친 시대였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세계의 지배적인 질서에 의문을 가졌고, 로큰롤, 섹스, 마약 같은 것에 빠져 있었다. 젊은이들이 동양의 사상과 명상법에 심취해 있었기 때문에 기성세대의 눈에는 명상도 비정상적으로 보였다.카밧진과 골먼, 그리..

정토신앙은 아미타불 중심 종교

6. 그 부처님은 아미타    정토신앙은 아미타불 중심 종교 아미타불의  가장 큰 특징은 광명 광명은 중생에게 지혜 · 자비로 작용 자비 원력으로 아미타불 명호 계속 재생  어느 순간 중생이 알아차리게 돼 “그 국토에 계신 부처님의 명호는 ‘아미타’이시며, 지금 여기 현재하여 설법하고 계신다.” 극락정토에 계신 부처님은 아미타불(阿彌陀佛)이십니다. 아미타(amita)는 ‘헤아릴 수 없다’는 ‘무량(無量)’의 뜻입니다. 무엇을 헤아릴 수 없냐하면 ‘수명(壽命)이 무량’하여 ‘무량수불(無量壽佛; Amitāyus, 아미타유스)’이라 하고, 광명이 무량하여 ‘무량광불(無量光佛; Amitābhā, 아미타바)’이라 합니다. ‘무량수경’에는 무량광불을 포함하여 12개의 명호가 있고, 범본에는 무려 스물의 명호가 제시..

좋은 일을 하는데 게으르면 마음은 나쁜 짓 하는 것을 즐긴다

좋은 일을 하는데 게으르면 마음은 나쁜 짓 하는 것을 즐긴다 나쁜 짓 하는 것을 멀리하고 선행을 쌓아라. 좋을 일을 하는데 게으르면 마음은 저절로 나쁜 짓을 즐기게 된다. 혹시라도 나쁜 짓을 했다면 그것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노력하라. 악이 쌓이는 것은 괴로움을 남기게 되고, 좋은 일이 쌓이는 것은 즐거움을 남긴다. [소부경전]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나쁜 일 하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그래도 나는 나쁜 일은 하지 않으니 다행이라고 자위하곤 한다. 그러나 좋은 일 하는 것에 게으른 것도 나쁜 짓을 하는 하는 것이다. 좋은 일을 하는데 게으르면 마음은 저절로 나쁜 짓을 즐기게 되기 때문이다. 나쁜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삶을 살지 말고, 좋은 일을 애써 행하는 것으로써 삶을 살아가야 한다. 선(善)은 때가 되었..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9 번째 취(取)의 소멸에 이르는 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9 번째 취(取)의 소멸에 이르는 길 아홉 번째 ‘취(取)’의 지분에서는 ‘무집착’, ‘방하착(放下著)’, ‘무소유(無所有)’ 즉 집착하지 않고 취하지 않는 수행의 실천이 있다. 법정스님께서 무소유를 설하신 것도, 불교에서 그토록 ‘집착을 놓으라’고 하는 이유도, 선가(禪家)에서 ‘방하착(放下著)’을 쉼 없이 설하는 이유도 모두 십이연기의 취(取)의 지분에 대한 소멸을 설하는 것이다. 또한 『잡아함경』에서는 “자기 마음에 드는 것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니 이것은 탐심을 끊어버리기 위함이다... 수행은 집착하지 않고 동요하지 않는 지혜(智慧)의 연마다.”라고 했다. 『열반경』에서는 “집착하는 까닭에 탐욕이 생기고, 탐욕이 생기는 까닭에 얽매이게 되며, 얽매이는 까..

지구별에서의 마음공부 특별과외

지구별에서의 마음공부 특별과외 장백산-1 2019. 10. 1. 16:52  지구별에서의 마음공부 특별과외  - - 법상스님 경전을 독송할 때마다 하는 네가지 게송이 정구업진언,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개경계, 개법장진언인데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은 열개(開), 법장(法藏) 즉 법(진리)의 창고, 법의 보배창고, 법장을 여는 진언 이런 말이거든요. 그래서 아~ 팔만대장경 같은 그런 경전이 있는 어떤 곳, 어떤 경전을 여는 그런 진언이겠구나 생각해서 그래서 경전을 시작하는 진언 이런 뜻으로도 해석을 할수가 있죠. 그런데 이제 개법장진언의 참 뜻은 내가 이제 경전을 열어서 경전 독송을 시작합니다 이런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전이 있는 곳이 어디냐? 법장이 어디 있느냐? 법의 곳간, 법의 저장창고 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