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78

삶과 행동의 토대가 되는 생각’을 전환시키라

삶과 행동의 토대가 되는 생각’을 전환시키라 의식의 전환은 사람들이 충분히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인생을 전환시켜준다. 의식의 전환은 두려움을 사랑으로, 어리석음을 지혜로, 부족함을 풍요로움으로, 불완전함을 완전함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내 존재 자체가 부처이고, 사랑이고, 지혜라는 사실을 굳게 믿고 살아갈 때 사람들의 삶은 근원적으로 바뀐다. 이 단순하고 당연한 이야기를 이렇게 장황히 늘어놓는 이유가 뭘까? 그것은 사람들의 의식을 전환하기 위함이다. 우리 삶과 행동의 토대가 되는 생각을 근원적으로 바꾸도록 하기 위함이다.그 생각의 기초가 어떻게 쌓여 있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의 삶과 행동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람들은 가정에서, 사회에서, 학교에서 부족과 결핍, 불완전, 두려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2 번째 행(行)의 소멸에 이르는 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2 번째 행(行)의 소멸에 이르는 길 두 번째 ‘행(行)’의 지분에서 중요한 실천은 업의 정화와 업장소멸, 선업의 증장과 악업의 소멸에 있다. 나아가 유위행(有爲行)을 무위행(無爲行)으로 전환하는 것이  ‘행(行)’의 진정한  소멸에 이르는 수행이다. 초기불교에서 중요한 수행법의 모음인 삼십칠조도품(三十七助道品) 중에 사정근(四正勤)이 바로 업을 다스리는 수행이다. 사정근은 모든 악업을 끊어 없애고 모든 선업을 키우기 위해 정진하는 수행이다. 『금강경』에도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에서, 능히 업장을 깨끗이 맑히는 것에 대해 설하고 있으며, 밀교나 진언수행에도 관세음보살의 멸업장진언(滅業障眞言)과 지장보살 멸정업다라니(滅淨業多羅尼)의 실천 수행법이 있다. 쉽게 ..

뒤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앞으로 나가고 있다

뒤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앞으로 나가고 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모든 것에 두려워한다. 이유는 우주의 이치, 즉 진리를 100%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주법계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항상  자비와 사랑으로 돌봐준다. 따라서 나의 근원인 우주법계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자비 뿐이다. 우리의 삶은 퇴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진보하고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귀의(歸依)가 본래의 부처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가르침이다. 진리의 전통에서 원(圓)을 상징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돌고 돌아 다시 본래의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원의 어느 곳에 있어도 바로 그곳이 곧 시작이며 끝이고 완성이다. 이 사실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 무명의 소멸에 이르는 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 무명의 소멸에 이르는 길 12가지 괴로움의 지분 중 첫 번째 괴로움의 원인인 ‘무명(無明)’ 에서는 어리석음(무명)을 타파하고 지혜를 드러내는 수행이 핵심이다. 이를 초기불교에서는 명지(明智)라고 한다. 또한 초기불교에서는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의 소멸이 곧 열반’이라고 설한다. 탐진치 삼독 중에 가장 큰 독, 근원적인 독이 바로 치심(癡心)이며, 치심이 곧 무명이다. 대승경전의 시초인 『반야경』에서도 반야지혜를 수행하는 것이야말로 깨달음의 핵심임을 설하고 있다.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의 실천이 그것이다. 부처님오신 날이 되면 연등을 달고, 인등을 켜며, 불전에 촛불을 밝히는 모든 행위가 무명을 타파하고 밝은 지혜의 등불을 켠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

두려워서 행동 하는가 사랑해서 행동 하는가

두려워서 행동 하는가 사랑해서 행동 하는가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할 때 행돌을 하는 근원을 면밀히 살펴보면 ‘두려움 때문에 하는 행동’이 있고,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하는 행동 대부분이 두려움에서 나온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행동 안 하면 나중에 불편하니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니까 하는 것이다. 돈을 번다는 행위 또한 그 이면에는 두려움이 깔려 있다. 남들 다 돈을 버니까, 나만 돈을 안 벌면 뒤쳐질 수 있으니까, 가난해질 수 있으니까 두려워서 돈을 버는 것이다. 공부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대인관계를 넓히는 것도 대부분 두렵기 때문에 한다. 그런데 ‘누구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일어났다’면 이 생각은 사랑과 자비에서 나오는 생각과 행동일 ..

사성제 중 도성제 – 불교에 수행 방법이 많은 이유

사성제 중 도성제  –  불교에 수행 방법이 많은 이유 괴로움의 원인을 소멸시키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도성제(道聖諦)다. 도성제는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성스러운 길로 열반에 이르는 길이다. 도성제는 십이연기의 환멸문의 순관을 통해 확인된다. 도성제는 ‘중도(中道)’ 혹은 팔정도(八正道)로 알려져 있다. 양 극단을 떠난 조화로운 실천 수행법인 중도의 구현은 구체적으로 팔정도로 구현된다. 또한 팔정도는 계정혜(戒定慧/ 계율 선정 지혜) 삼학(三學)의 실천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불교를 공부하다보면 불교의 실천수행 방법이 너무 많고, 복잡하며, 그래서 도대체 어떤 방법이 핵심인지를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어떤 경전에서는 무명을 타파하는 것이 불교의 요체라고 하고, 또 다른 경전에서는 집착만 버리면 열반에 이..

가난한 이유

가난한 이유  우리가 가난한 가장 큰 문제는 ‘나는 부족하다’고 하는 결핍된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가난과 부자라는 단순한 이원론을 넘어, 능력의 있고 없음, 지혜의 있고 없음, 잘나고 못남, 중생과 부처 등의 수많은 이원론적인 차별심과도 맞닿아 있다. ‘나는 부족하다’는 생각은 곧 ‘나는 능력이 없다’, ‘나는 못났다’, ‘나는 실패자다’, ‘나는 어리석은 중생이다’라는 생각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완전성과 무한한 지혜, 무한한 자비와 사랑, 풍요로움과 그 모든 덕목을 완전하게 갖춘 존재라고 했다. 우리의 본질은 본래 이미 깨달은 부처이지 중생이 아니다. 우리의 본질은 부족이 아니며 풍요이고, 증오가 아닌 사랑이며, 무명이 아닌 지혜이다. 완전성을 갖춘 본래불인 우리를 어리석고 ..

카테고리 없음 2024.09.13

4성제 중 멸성제 - 괴로움의 소멸

4성제 중 멸성제  -  괴로움의 소멸 멸(滅)은  ‘니르바나’의 음역으로, ‘번뇌로 타는 불이 훅 꺼진 상태’로 흔희 회자되는 ‘열반(涅槃)’이다. 다시 말해, 괴로움의 원인인 온갖 번뇌로 타는 불길이 훅 꺼진 상태, 즉, 고(苦/ 괴로움)이 소멸된 상태다. 집성제는, 십이연기의 유전문을 통해 괴로움의 원인을 고찰해 십이지분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 괴로움의 근본 원인이 무명(無明)이라고 관찰한 것이다. 그렇다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멸성제는 어떻게 하면 될까? 불교는 현상 세계가 ‘괴롭다’라고 하여, 괴로움의 원인을 밝히는 것 자체에 목적을 두지는 않는다. 괴로움의 원인을 밝힌 것은, 그 원인을 제거하여 괴로움이 없는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작업일 뿐이다. 집성제인 괴로움의 원인을 십이연기의..

“마음이 아플 때, 도움받으세요”

[기고] “마음이 아플 때  도움받으세요”입력 2024. 9. 13. 05:05현대 사회의 급격한 변화, 물질주의, 사회적 단절과 고립 등의 영향으로 국민 전 연령층에서 심리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입시, 취업, 승진 등 경쟁이 심한 사회인 데다가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비교문화가 더 심화되고 있다. 또 예기치 못한 사회적 참사와 자연재해로 인해 국민의 마음 건강이 더욱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최대 8회까지 제공한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게시판 2024.09.13

생각을 믿지 말라

생각을 믿지 말라 몸이 먼저 행동하는 신업과 입으로 내뱉은 구업은 빠른 반면에 생각 즉 의업은 어떨까? ‘내가 도와야지’라는 생각만으로는 쉽게 저질러 돕지 않게 된다. 사실 생각은 진리의 편이 아니다. 생각은 늘 아상(我相)의 편이며 아상과 아집에 기초해서 일어날 뿐이다. 따라서 생각은 항상 이기적인 마음을 돕는 쪽으로 일어나고, ‘이 생각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 안 될까’를 가장 먼저 따지게 되어 있다. 생각은 항상 우리를 비본질적인 아상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몰아간다. 생각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나’를 도와야 하는 것이다. 생각은 이타적이기 보다는 이기적인 쪽으로 늘 방향을 틀 수 밖에 없는 것이 생각의 특성이다. 그렇기에 생각의 노예가 되면 아상을 강화시키는 수행자답지 못한 행동, 욕심과 이기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