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78

정토신앙은 아미타불 중심 종교

6. 그 부처님은 아미타    정토신앙은 아미타불 중심 종교 아미타불의  가장 큰 특징은 광명 광명은 중생에게 지혜 · 자비로 작용 자비 원력으로 아미타불 명호 계속 재생  어느 순간 중생이 알아차리게 돼 “그 국토에 계신 부처님의 명호는 ‘아미타’이시며, 지금 여기 현재하여 설법하고 계신다.” 극락정토에 계신 부처님은 아미타불(阿彌陀佛)이십니다. 아미타(amita)는 ‘헤아릴 수 없다’는 ‘무량(無量)’의 뜻입니다. 무엇을 헤아릴 수 없냐하면 ‘수명(壽命)이 무량’하여 ‘무량수불(無量壽佛; Amitāyus, 아미타유스)’이라 하고, 광명이 무량하여 ‘무량광불(無量光佛; Amitābhā, 아미타바)’이라 합니다. ‘무량수경’에는 무량광불을 포함하여 12개의 명호가 있고, 범본에는 무려 스물의 명호가 제시..

좋은 일을 하는데 게으르면 마음은 나쁜 짓 하는 것을 즐긴다

좋은 일을 하는데 게으르면 마음은 나쁜 짓 하는 것을 즐긴다 나쁜 짓 하는 것을 멀리하고 선행을 쌓아라. 좋을 일을 하는데 게으르면 마음은 저절로 나쁜 짓을 즐기게 된다. 혹시라도 나쁜 짓을 했다면 그것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노력하라. 악이 쌓이는 것은 괴로움을 남기게 되고, 좋은 일이 쌓이는 것은 즐거움을 남긴다. [소부경전]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나쁜 일 하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그래도 나는 나쁜 일은 하지 않으니 다행이라고 자위하곤 한다. 그러나 좋은 일 하는 것에 게으른 것도 나쁜 짓을 하는 하는 것이다. 좋은 일을 하는데 게으르면 마음은 저절로 나쁜 짓을 즐기게 되기 때문이다. 나쁜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삶을 살지 말고, 좋은 일을 애써 행하는 것으로써 삶을 살아가야 한다. 선(善)은 때가 되었..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9 번째 취(取)의 소멸에 이르는 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9 번째 취(取)의 소멸에 이르는 길 아홉 번째 ‘취(取)’의 지분에서는 ‘무집착’, ‘방하착(放下著)’, ‘무소유(無所有)’ 즉 집착하지 않고 취하지 않는 수행의 실천이 있다. 법정스님께서 무소유를 설하신 것도, 불교에서 그토록 ‘집착을 놓으라’고 하는 이유도, 선가(禪家)에서 ‘방하착(放下著)’을 쉼 없이 설하는 이유도 모두 십이연기의 취(取)의 지분에 대한 소멸을 설하는 것이다. 또한 『잡아함경』에서는 “자기 마음에 드는 것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니 이것은 탐심을 끊어버리기 위함이다... 수행은 집착하지 않고 동요하지 않는 지혜(智慧)의 연마다.”라고 했다. 『열반경』에서는 “집착하는 까닭에 탐욕이 생기고, 탐욕이 생기는 까닭에 얽매이게 되며, 얽매이는 까..

지구별에서의 마음공부 특별과외

지구별에서의 마음공부 특별과외 장백산-1 2019. 10. 1. 16:52  지구별에서의 마음공부 특별과외  - - 법상스님 경전을 독송할 때마다 하는 네가지 게송이 정구업진언,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개경계, 개법장진언인데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은 열개(開), 법장(法藏) 즉 법(진리)의 창고, 법의 보배창고, 법장을 여는 진언 이런 말이거든요. 그래서 아~ 팔만대장경 같은 그런 경전이 있는 어떤 곳, 어떤 경전을 여는 그런 진언이겠구나 생각해서 그래서 경전을 시작하는 진언 이런 뜻으로도 해석을 할수가 있죠. 그런데 이제 개법장진언의 참 뜻은 내가 이제 경전을 열어서 경전 독송을 시작합니다 이런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전이 있는 곳이 어디냐? 법장이 어디 있느냐? 법의 곳간, 법의 저장창고 법이 ..

내가 하는 행위(생각, 말, 행동)이 곧 나다

내가 하는 행위(생각, 말, 행동)이 곧 나다 이름은 임시로 부르기 위한 방편에 불과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선입견을 가지고 말한다. “태생에 의해서 바라문이 된다”고. 그러나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행위로 인해 바라문이 되기도 하고, 행위로 인해 바라문이 안 되기도 하는 것이다. 행위에 의해 농부가 되고, 행위에 의해 기술자가 되며, 행위에 의해 상인이 되고, 행위에 의해 고용인이 된다. 행위에 의해 도둑이 되고, 행위에 의해 무사가 되며, 행위에 의해 신하가 되고, 행위에 의해 왕이 된다. 현자는 이와 같이 행위를 있는 그대로 본다. 세상은 행위에 의해 존재하며, 사람들도 행위에 의해서 존재한다. 수레의 바퀴가 바퀴의 축에 매여 ..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 8 번째 애(愛)’의 소멸에 이르는 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 8 번째 애(愛)’의 소멸에 이르는 길 여덟 번째 ‘애(愛)’의 지분에서 중요한 실천은 애욕 욕망 갈애의 소멸에 있다. 앞서 12연기의 지분에서 설명한 것처럼 괴로움의 원인 가운데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애욕 욕망 갈애이며, 모든 괴로움의 근본은 애욕이다. 수행자들의 계율에 애욕과 갈애를 그 토록 즐기지 말 것을 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분율』에는 ‘애욕은 착한 가르침을 태워버리는 불꽃과 같아서 모든 공덕을 태워없애 버린다. 애욕은 늪과 같고, 꽁꽁 묶인 밧줄과 같고, 시퍼런 칼날과 같다. 애욕은 험한 가시덤불에 들어가는 것과 같고, 성난 독사를 건드리는 것과 같고, 더러운 시궁창과 같다.’고 했다. 또한 『법구경』에서는 ‘애욕은 마치 횃불을 들고 바람을 ..

대신 기도 해 줄 수 없다

대신 기도 해 줄 수 없다 혹시 사람들이 말하기를  자식이 착한 법을 닦으면 아버지가 착하지 않은 짓을 하여도 자식으로 인하여 그 아버지도 나쁜 세상에 떨어지지 않는다." 라고 하는데 이는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아버지와 자식이 각자 몸과 말과 뜻으로 지은 업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우바새계경]   누구도 그가 지은 업을 대신 닦아 줄 수 없다. 누구도 내가 지은 업을 대신 녹여줄 수는 없다. 내가 지은 업의 과보는 내가 받아야 하고, 자식이 지은 업의 과보는 자식이 받아야 한다. 내 수행은 내 스스로 해야 하고, 남편의 수행은 남편 스스로가 해야 하는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에도 요즘 같은 진풍경이 연출되었는가 보다. 수능시험이 다가오면 엄마가 자식을 대신 해 기도하고, 진급철이 다가오면 아내..

카테고리 없음 2024.09.21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7 번째 수(受)의 소멸에 이르는 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7 번째 수(受)의 소멸에 이르는 길 12연기의 12가지 지분 중 일곱 번째 ‘수(受)’의 지분에서 중요한 실천은 ‘느낌’과 ‘감정’을 관찰하는 수행으로  사념처(四念處 : 신 수 심 법) 의 두 번째 ‘수념처(受念處)’ 수행이다. 느낌이나 감정에 끌려다니고, 집착하게 되면 그 느낌이나 감정은 곧바로 애욕과 집착으로 나아가지만, 느낌이 일어날 때 그 느낌을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판단 관찰하게 된다면 그 느낌은 더 이상 애욕과 집착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일어나는 모든 느낌을 이처럼 그저 허용해주고, 알아차려 주되, ‘내 느낌’이라고 생각해 붙잡지 않으면, 느낌이 일어나면서도 느낌에 속지 않게 된다. 느낌이라는 수의 지분이 소멸되는 것이다. 글쓴이 : 법상

천한사람 귀한사람의 기준

천한사람 귀한사람의 기준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고,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귀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사람은 그 사람의 행위에 의해서 천한 사람도 되고 귀한 사람도 되는 것이다. [숫타니파타]   왕족이나 바라문으로 태어났다고 귀한 사람이고, 천민으로 태어났다고 천한 사람이 아니다. 사람은 태생에 의해서 귀하고 천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위에 의해서 천하고 귀하게 된다. 스님이 되었다고, 목사님, 신부님이 되었다고 귀해지는 것이 아니고, 행위에 의해서 천해지고 귀헤지게 된다. 돈이 없다고, 지위가 낮다고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고 행위에 의해서 그렇게 된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고 심지어 성직에 있더라도 그 사람의 행동이 천하다면 그 사람은 천민이 되지만, 아..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6 번째 촉(觸)의 소멸에 이르는 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 - 6 번째 촉(觸)의 소멸에 이르는 길 여섯 번째 ‘촉(觸)’의 지분은 실체론을 타파할 것을 설하고 있다. 실체론을 타파함으로써 모든 존재의 비실체성과, 오온무아, 공과 연기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실체론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쟁론들인 운명론(運命論)이나 우연론(偶然論)이나 신의설(神意說) 등을 삼종외도(三種外道)라고 하신 이유도 바로 이 모든 존재에 대한 설들이 ‘있다’라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십이연기의 촉의 지분은 모든 실체론적 사유방식을 타파하고, 연기무아적 비실체성을 드러내 주고 있다. 글쓴이 :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