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 의대증원 · 명태균… 비상계엄이 모두 삼켰다 [올해의 국내 10대 뉴스]이승준 기자입력 2024. 12. 26. 07:05수정 2024. 12. 26. 07:35윤석열 대통령이 12월3일 밤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헌정 질서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20여년 전 개봉한 한 영화 광고 문구만큼 2024년 한국을 잘 설명하는 글귀가 또 있을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케이(K)문학의 성취에 온 국민이 기뻐한 것도 잠시, 45년 만의 비상계엄과 포고령 선포라는 어안이 벙벙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와 동행하는 법. 망상과 주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