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고8고 불교경전에서는 팔고(八苦)를 설한다. 세상은 있는 그대로일 뿐이지만, 중생들은 자기의 분별의식으로 대상을 분별하기 때문에, 좋아하거나 싫어한다. 좋아하면 갈애와 집착으로 이어져 취하고 싶지만 취하지 못할 때 괴로우니 이것이 애별리고이다. 싫어하는 대상은 미워하고 거부하면서 버리고 싶은데 자꾸 만나게 될 때 괴로우니 이것이 원증회고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두지 못하고, 의식으로 무언가를 원하고 구할 때 그것을 얻지 못해도 괴로우니, 구부득고다. 이 몸의 4고와 마음의 3고는 모두 오온으로 이루어진 몸을 ‘나’라고 집착하는데서 오는 괴로움이니, 이것이 오음성고다. 애별리고(愛別離苦) - 사랑하지만 헤어져야만 할 때앞의 네 가지 생로병사의 괴로움이 몸의 괴로움이라면 애별리고와 원증회고, 구부득고는 마..